방송통신위원회가 13일 연수구 송도복합문화센터 내에 위치한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의 개관행사를 개최했다.
시청자미디어센터는 시청자의 보편적 미디어교육 및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공공성과 공익성 증진을 위해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건립됐다.
방통위에 따르면 이날 개관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윤관석 국회의원, 이재호 연수구청장 등 정·관계 인사와 방송사 및 언론사 등 관련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개관행사는 최성준 방통위 위원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미디어센터 건립 경과보고, 영상 메시지 상영 및 미디어 체험행사의 순으로 진행됐다.
센터는 송도복합문화센터 내 2천584㎡(약 781평) 규모에 34억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달 공사를 완료했으며, 여기에는 디지털 교육실, 미디어체험관, TV 및 라디오 스튜디오, 편집실, 소리제작실, 장비 대여실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앞으로 센터는 지역 시청자가 미디어센터의 시설을 이용해 직접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하고 방송 시설·장비들을 대여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그동안 수동적으로 방송을 시청하던 시청자들이 미디어센터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방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방통위는 2005년 부산, 2007년 광주, 지난달 강원과 대전에 이어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를 개관했으며, 향후 전국적으로 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손미진기자 sm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