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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메카 수원, 인천서 사상 최다 ‘메달 사냥’ 나선다

 

수원시 선수단 아시아 무대 강한 면모
도하·광저우서 메달 수확 저력 과시

조정 싱글스컬 이학범 수상 가능성
강세종목 볼링 신승현 다관왕 노려
사격 한국신기록 신현우 다크호스
테니스 최지희·역도 김수현도 기대

한국 5회 연속 종합 2위 목표 힘 보태
출전 선수들 수원 위상 드높일 것

수원시 직장운동경기선수단 인천AG 빛나는 도전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를 통해 스포츠 메카도시 수원의 위상을 드높이겠습니다.”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

2014 제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9월 19일 개막하는 40억 아시아인들의 스포츠 대제전인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90개 이상, 5회 연속 종합 2위’라는 목표를 일찌감치 정해놓았다.

한국은 1998년 방콕 대회에서 숙적 일본을 금메달 수에서 65~52개 차로 제친 이후 4년 전 광저우 대회에 이르기까지 중국에 이어 4회 연속 종합 2위를 차지했고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은 아시아 2위 자리를 다시 한번 지켜 아시아 스포츠 강국의 위상을 굳히겠다는 각오다.

한국의 이같은 목표에 수원시 직장운동경기선수단이 힘을 보태기 위해 나선다.

수원시 선수단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모두 13명이 출전한다.

수원시 선수단의 목표는 시체육회 설립 이후 역대 최다 메달 획득 도전이다.

◇아시안게임을 빛낸 수원시 선수단

수원시 직장운동경기선수단은 2006 도하 아시안게임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멀티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최근 두 차례 아시안게임에서 뚜렷한 성적을 올리며 아시아 무대에서 강한 면을 보이고 있다.

수원시 직장운동경기선수단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는 레슬링 자유형 100㎏급 김광석과 양궁 여자부 단체전 윤미진, 유도 90㎏급 황희태가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고, 유도 100㎏급 장성호가 은메달을 추가하는 등 금 3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이어 4년 뒤인 2010년에는 광저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는 메달 획득 종목이 다양해졌고 유도에서는 2체급 석권, 대회 2연패라는 진기록도 나왔다.

유도 황희태가 100㎏급으로 체급을 올려 금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안게임 2체급 석권과 2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기록을 달성했고 66㎏급 김주진도 금빛 메치기에 성공하며 유도에서만 2개의 금메달을 수원에 선사했다.

또 조정 여자 싱글스컬에서는 신영은이 은메달을 획득했고 배드민턴 남자복식 유연성도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조정 여자 더블스컬 고영은과 우슈 산타 65㎏급 현창호, 정구 여자부 단체전 박정순이 각각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5개 종목에서 금 2개, 은 2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인천 아시안게임 시체육회 사상 최다메달 도전

도하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선전을 펼친 수원시 직장운동경기선수단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시체육회 설립 이후 최다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수원시 선수단은 현재 조정 4명(남 3명, 여 1명), 우슈 2명, 레슬링 2명, 역도, 사격, 배드민턴, 테니스, 볼링에서 각각 1명 등 총 13명이 아시안게임 태극마크를 달았다.

먼저 가장 많은 대표선수를 배출한 조정은 지난해 충주세계조정선수권에서 한국선수로 유일하게 준준결승에 진출한 경량급 싱글스컬의 이학범을 필두로 더블 스컬과 쿼드러플스컬에서 국내 정상권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이수환, 박태현이 출전하는 남자부에서 메달 가능성이 점쳐진다.

또 윤찬욱(자유형 97㎏급)과 김영준(그레코로만형 57㎏급) 등 2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한 레슬링은 이란, 중국, 우즈베키스탄 등 라이벌 국가의 기량 상승으로 인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만큼 초반 대진이 메달획득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우슈는 종주국 중국의 벽을 넘긴 어렵지만 2013년 동아시아경기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 태극권 전능에서 각각 2위를 기록한 김동영이 메달권에 근접해 있다.

 


오는 9월 전역을 앞둔 유연성이 이용대(삼성전기)와 조를 이뤄 출전하는 배드민턴 남자복식은 우승후보로 평가되고 있으며 지난 6월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사격 더블트랩의 신현우도 강력한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 한국의 강세종목인 볼링에서는 신승현이 2인조, 3인조, 5인조전 등 단체전에서 다관왕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며 역도 여자 69㎏급에 출전하는 기대주 김수현은 동메달 획득을 목표로 컨디션 조절에 돌입했고 테니스 여자복식과 단체전에 출전하는 최지희도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내응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은 “수원시 선수단이 지난 런던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쳐 아쉬움이 컸지만 그동안 아시안게임에서는 수원시 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스포츠메카 수원의 위상을 드높일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기간 동안 체계적인 훈련과 컨디션 관리를 통해 완벽한 상태로 대회에 출전해 목표했던 성과를 달성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아시안게임 2014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이어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아시아 장애인들의 잔치인 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이 펼쳐진다.

 


특히 수원시장애인체육회가 설립된 후 수원시 소속 장애인직장운동부 선수들이 처음 출전하는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인 만큼 기대가 크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과 2012 런던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을 기록한 양궁 여자부 이화숙은 지난 6월 체코에서 열린 2014 장애인 양궁 세계랭킹대회 개인전에서 1위에 차지하는 등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며 다관왕 달성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2012 런던패럴올림픽 수영 동메달리스트이자 자유형 200m S14(지적장애) 아시아신기록 보유자인 조원상 역시 이변이 없는 한 우승이 유력하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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