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경기·인천 지역에도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수원기상대는 20일 서해남부해호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이날 밤부터 천둥·번개가 치고 국지적으로 시간당 30㎜가 넘는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흐리고 비(강수확률 80~90%)가 오는 날씨는 2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기 내륙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종 시설물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대는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20도에서 23도,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25도로 관측됐고, 서해중부해상의 물결은 앞바다 0.5~1.5m, 먼바다 1.0~2.0m로 점차 높게 일 전망이다.
기상대 관계자는 “당분간 대체로 흐린 가운데 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가 소강상태를 보일 경우 일시적으로 낮 기온이 오르고 습도까지 높아 무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지호기자 kjh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