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2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콜롬비아 국가기획부·주택도시국토부 등의 공무원 15명을 초청해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 과정’ 연수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콜롬비아 정부에 우리나라의 도시·주택 개발 경험을 전수하고 한국의 도시개발 방식을 콜롬비아에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해 양국 간 협력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LH는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콜롬비아의 중간관리급·고위급·실무급 공무원을 순차적으로 초청해 정책수립 등에 조언을 해주고 콜롬비아에 실제 적용할 개발계획도 검토해주고 있다.
올해 초청 연수에서는 한국의 국토개발 정책 및 신도시 개발 절차, 주택 정책 및 공공주택 공급 제도, 재원 조달 및 사업화 기법 등을 강의하고 LH의 도시개발 사업 현장도 소개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3년간의 지속적인 연수를 통해 형성된 콜롬비아 정부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 간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콜롬비아를 비롯한 중남미 국가로 진출하려는 민간기업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