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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특색 맞춰 기업 살리고, 도민 살림 윤택하게

김 태 석 한국은행 경기본부장

 

올 6월 취임… 지역 특성 파악 전념

창업·혁신·벤처기업 지원 필요 느껴

로봇·나노산업 등 전략사업 지원 박차



세월호 사고 대응 자금운용방안

음식·숙박·여행 등 경기부진업종

내달부터 추가지원 자금 공급키로



‘실물경제 성장’ 목표 경기부양 추진

잠재력 높은 산업 자금 효율적 배분

경제성장·고용확대에 역량 집중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고 있는 경기도의 성장동력 강화 및 고용 창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업 자금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태석 한국은행 경기본부장은 경기도 특색에 맞는 경기부양책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6월 취임한 이후 경기도 지역의 경제적 특성을 파악하기에 여념이 없는 김태석 본부장.

김 본부장은 “경기도는 서울과 하나로 묶여있어 뚜렷한 지역적 특색을 찾기가 어렵다”며 “그나마 경기도의 전략산업을 영위하는 창업기업과 혁신기업, 벤처기업이 크게 활성화돼 있어 이들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경기도의 첫인상을 설명했다.

이같은 김태석 본부장의 뜻대로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로봇산업과 나노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 제약업, 디스플레이, 반도체, 자동차, 항만물류, 관광레저, 의료, 전시컨벤션, 영상·정보기술(IT), 섬유업, 가구제조업 등 경기도 발전을 위한 전략산업을 선정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실제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전략산업 기업에 지원하는 자금 규모는 7천826억원으로 도내 주요 중소기업 지원자금인 2조7천억원의 30%에 육박하는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세월호 사고에 대응하는 자금 운용 방안도 마련했다.

경기본부는 도·소매업과 음식·숙박, 운수·여행 등 ‘경기부진업종’에 대한 추가 지원자금을 9월부터 은행에 공급해 1년간 운용할 예정이다.

김태석 본부장은 “전 국민이 세월호 사고로 슬픔에 잠기면서 세월호 사고와 직접 관련이 있는 경기도민 뿐만 아니라 거의 대다수의 도민들이 영향을 받는 만큼 소비성향도 크게 줄어 ‘경기부진업종’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려움에 처한 소상인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당행 지원자금의 운용성과와 자금수혜자인 중소기업의 애로사항도 적극 수렴해 ‘한국은행 금융중개지원자금 운용기준’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추진 중인 이같은 경기부양책은 ‘실물경제의 성장’이라는 목표를 기초로 하고 있다.

김태석 본부장은 “효율적 자금배분을 통해 실물경제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금융의 본연 기능”이라며 “중소기업 지원 자금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생산성과 성장잠재력이 높은 유망산업에 더 많은 자금이 배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본부장은 “7천862억원의 중소기업 금융중개지원대출을 통해 신성장 전략산업에 효율적으로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경기도 경제의 성장 및 고용확대를 도모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경기도의 지역적 특색 파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굴과 함께 중국경제가 경기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 수도권 및 인근 지역경제와의 상생방안 등을 중점 연구 중에 있다.

경기본부의 이같은 연구 활동은 지역경제 활동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척도가 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정확한 지역경제 판단과 이에 따른 올바른 정책 수립을 위해서는 다양한 지역통계 확충이 필요하다”며 “한국은행은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지역통계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지역통계의 질적·양적 강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생활경제, 지역 경제·금융 정책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보 확충 및 제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지역주민들과 눈높이를 맞추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김태석 본부장은 “경기도 내 기업들과 지자체, 학계 등과의 적극적인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공조체제를 강화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명절 기간 중 화폐교환창구를 증설하고 외환 담당직원 겸임제를 실시해 고객의 대기시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금융교육에서 적극 나서 지역내 사회복지시설과 다문화가정 등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어린이와 중·고등학생의 경제 및 금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경제캠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처럼 중소기업 지원과 도민들의 윤택한 살림살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하는 한국은행 경기본부.

김태석 한국은행 경기본부장은 “한국은행 본연의 업무는 물론 보다 적극적인 경제정책을 펼쳐 경기도의 중소기업과 도민들이 웃을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사진=노경신기자 mono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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