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을 25일 오후 유족에게 인계했다.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들은 유 전 회장의 시신을 안성 금수원 내에 안치했다가 이달 30일 2일장으로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경찰 한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안치된 유 전 회장 시신을 오늘 오후 5시쯤 유족에게 인계한다”며 “유족들은 시신을 바로 금수원으로 옮겨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구원파 신도들은 이번 주말인 30일과 31일 2일장으로 장례를 치를 예정”이라며 “통상 3일장이 관례이지만 신도들은 유 전 회장 유언을 존중해 장례일정을 간소화한다는 입장이다”고 설명했다. /양규원기자 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