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은 경기도가 전국 재배면적의 68%를 점유하는 특화작목으로 특히 접목선인장은 100% 우리품종과 기술로 생산, 세계 각국으로 수출하는 대표적인 수출화훼 작목으로 2013년에는 383만달러를 네덜란드, 미국 등 23개국에 수출한데 이어 올해도 7월말 기준 311만달러 수출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러시아 박람회에서 선보인 상품은 도농업기술원에서 선인장의 수출 부가가치를 더욱 높이고자 접목선인장을 인공용토를 이용해 화분에 심고 디자인 포장재로 포장한 완제품으로 수출하는 제품이다.
러시아는 기후적으로 화훼 생산에 부적합한 지역이나 일상생활에서 꽃 소비가 대중화돼 있어 많은 화훼류를 네덜란드 등 외국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해길 선인장연구소장은 “러시아는 고부가 선인장 완제품의 수출이 유망한 시장으로 러시아 및 주변국에 선인장 완제품을 수출할 수 있게 적극적 해외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현지 기호도를 조사해 상품개발에 반영하고 새로운 바이어를 발굴해 고부가 완제품 수출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