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강연으로 지역민들에게 인문학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불어넣고 있는 ‘2014 으뜸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수원포럼’이 오는 13일부터 3부 강연일정에 들어간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미술전시관이 주관하고 있는 이번 포럼은 지난 5월 13일을 시작으로 7월 22일까지 1부 ‘동시대 문화코드 읽기’와 2부 ‘수원 문화예술 바로 읽기’가 진행됐으며, 매회 100여명이 참석할 만큼 호응을 얻었다.
3부 ‘현대문화와 예술에 대한 이해-20세기 문화지형도’ 강연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로 시간을 옮겨 9월 13일부터 11월 8일까지 총 8회(10월4일 제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강연에는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동시대 문화지형도’ 저자로 유명한 코디 최(최현주)가 강연자로 나선다.
코디 최는 고려대학교에서 사회학을 공부하던 중, 1980년대 초 미국으로 건너가 파사데나 아트센터에서 예술을 전공했다. 뉴욕대 부교수, 이회여자대학교 초빙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한국 지역문화콘텐츠연구원 이사와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이번 강좌는 그의 저서 ‘20세기 문화지형도’를 기반으로 지난 100여 년의 시간을 ‘문화’라는 이름으로 돌아보며, 각각의 사조와 대표 인물을 통해 20세기 문화 전반에 벌어진 사건과 그 사유의 궤적을 읽어볼 예정이다.
‘2014 으뜸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수원포럼’은 무료 공개 강연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9월 1일부터 이메일(suwonac@naver.com)을 통해 사전접수를 진행하며 선착순 마감한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