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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우수인재 발굴·교육 필요 中企 취업 가능한 소통창구 모색”

서비스 인원 역량강화 주력
제어서비스 기술까지 확대

 

미추홀 톡!톡!

김 병 구

한국전자기술서비스協 회장


“새로운 소통은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가치와 나의 가치를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내는 것이다.”

한국전자기술서비스협회 김병구(사진) 회장은 새로운 소통을 이렇게 정의하며 인사(人事)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김 회장은 말 그대로 ‘공대생’ 출신이다.

졸업 후 전공을 살려 삼성전자 시스템엔지니어로 근무하다 뜻밖에 인력개발과장으로 발령, 김 회장은 이공계 출신 첫 케이스로 직원을 선발하고 교육시키는 인사전문가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그 당시 일본의 유명 전자회사 소니(SONY)에도 이공계출신 인사부장이 있었다.

김 회장은 우연히 그를 만날 기회가 있어 그에게 업무에 대해 물어봤고, “내가 직장 내에서 만나는 80%가 이공계 생이라 이공계 출신인 내가 직원들의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줄 수 있었다”라는 말에 인사과의 의도를 파악하게 됐다.

그는 현재에도 진행 중인 삼성그룹사 각 사별 공채구조를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김 회장은 “초기 삼성의 공채시스템은 모기업에서 공개 채용해 각 사로 발령 내는 구조였지만, 발령 나고 나서 일이 적성에 맞지 않아 고생하는 직원들이 많았다”며 “각 사(社)들만의 기준으로 인적성에 맞는 인재를 뽑기 위해 회사별 공채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한다.

이어 그는 “현재 근무하고 있는 전자기술서비스협회는 앞으로 발전하고 확대되는 기술서비스분야를 국가의 위상에 맞게 서비스 하는 인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설립한 단체”라며, “정부에서 고용률 70%달성을 이루기 위해 ‘일-학습병행제, 듀얼 공동훈련센터 공모사업’에 서비스협력 회원사 50개를 모아 우수한 인재들을 공급하기 위해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차후 기업·기관과의 네트워크 서비스, 또 미래 산업에 소요되는 제어서비스기술까지 영역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김 회장은 협회에 소속된 중소기업 회원사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좋은 인재들이 좋은 역량을 발휘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야 역량이 올라가기 때문에 좋은 인력을 먼저 공급하는 사업을 시작으로 인성과 고객행복(CS) 등을 하나하나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요즘 젊은 사람들은 중소기업에 너무 관심이 없다”면서 “대기업은 가만히 있어도 지원자가 몰리지만 중소기업 같은 경우에는 제대로 된 채용시스템이 없어 우수인재들을 채용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어떻게 인재를 발견해 육성하고 중소기업에 공급할 수 있는지 연구하고, 공급된 인재들의 사후관리와 추후 외국에 인재를 수출할 계획까지 가지고 있는 김 회장. 그는 말한다. “인천은 한국의 관문이기에 인천대, 인하대와 같은 우수한 대학과 협력해 우수인재를 발굴하고 교육시켜 성공사례를 만들어 중국이나 타국에 모델이 되고 또 한국고유의 문화를 가져가 국제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인천 내 대학교와 테크노파크가 우수한 인재를 모집하는 데 힘을 써야 한다”고.

/하강지기자 h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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