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한 장애학생의 39.5%가 진학하고 25.7%는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도내 고교 특수·일반학급, 특수학교(고교과정)를 졸업한 장애학생 1천484명 중 진학학생은 587명(39.5%), 취업학생은 381명(25.7%)으로 집계됐다.
516명(34.8%)은 진학이나 취업을 하지 못했다.
진학한 학생 587명 가운데 178명(30%)은 2년제 이상 대학에, 409명(70%)은 특수학교 등의 전공과에 들어갔다.
전공과는 고교를 졸업한 장애학생의 직무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도내 특수학교와 일반고교에 설치된 전문직업교육과정으로 올 4월 기준, 전공과 이수자 286명 가운데 140명이 취업했다.
도교육청은 진학자를 제외한 고교 졸업생 수와 전공과 이수자 수를 합한 것에서 취업학생 수를 백분율로 환산했으며 장애학생 취업률을 산출해 올 4월 기준 취업률은 44%로 35%였던 지난해 보다 9%p 증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장애학생들이 학교 사서보조, 교무보조 등으로 취업하는 각급학교 중증장애인 일자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공과 추가 설치 등을 통해 학생들의 직무능력을 강화시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