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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조은진 교수팀 일냈다

트라이플루오로메틸화 반응기술 개발… 네이처 자매지 실려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응용화학 및 바이오나노 조은진(사진) 교수팀과 성균관대 김성웅 교수팀이 개발한 유기물질의 트라이플루오로메틸화(CF3) 반응이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지에 실려 주목을 받고 있다.

 

트라이플루오로메틸 그룹에 대한 활용은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화학, 의약학, 재료공학 분야에서의 가치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어떤 물질에 플루오린(F)이 포함된 치환기를 도입하면 신진대사 안전성, 지질용해도, 생물학적 이용가능성, 결합선택성 등 그 물질의 화학·물리적 성질이 변화되기 때문에 이를 도입해 변화를 살펴보는 반응 연구는 여러 가지 응용분야에서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특히, 현재 시판되는 의약품의 20% 이상, 농약·제초제의 30~40%가 플루오로알킬 그룹을 포함하고 있어 제약과 농학 분야에서의 관심도는 상당히 높다.

 

약품 개발에 있어서 트라이플루오로메틸 그룹의 도입 효과를 살피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최근까지는 이를 물질에 도입하는 반응이 어려워 대부분 개발 초기 단계부터 도입시켜 물질의 효능을 살펴보고 있는 실정으로, 성공 확률에 대한 불투명성과 많은 시간과 자금 소요로 인해 개발업체들의 난공불락의 분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조 교수팀과 김 교수팀이 개발한 트라이플루오로메틸화 반응들은 그 조건이 온화해 합성 마지막 완성 단계에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과 예산을 모두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반응 조건이 간단하고 효율성이 높아 학문·산업·환경적으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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