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혜석거리 음식문화축제’는 나혜석거리에서 영업중인 40여개 음식점 점주들이 매년 지역사회 공헌 차원에서 여는 행사로 올해로 일곱번째다.
지난 19일 오후 5시 식전행사로 시작해 초대가수 공연, 마술쇼, 밸리댄스를 비롯한 축하공연과 20일 펼쳐진 시민노래자랑과 시상식으로 이번 행사는 막을 내렸고 나혜석거리 상인회는 오는 11월1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거리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지역 노인 100여명을 초청해 효도잔치를 벌이는 한편 다문화가족들과 외국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고추장 담그기 체험’과 ‘수원양념갈비 퍼포먼스’ 등 전통음식 체험 행사도 열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축제기간 동안 나혜석거리 상인회는 각 업소의 대표음식 시식행사도 펼쳐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장을 찾은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의 대표적 장소로 자리잡은 나혜석거리에서 매년 큰 행사가 열려 수원을 알리는 데 큰 몫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나혜석거리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거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충훈 나혜석거리 상인회장은 “올해로 일곱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나혜석거리 상인들이 1년 동안 수원시민은 물론 전국 각지와 세계에서 나혜석거리를 찾아주신 관광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뜻으로 마련한 자리”라며 “나혜석거리 상인들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깨끗한 거리를 조성하는 것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