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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몰 개점’ 중소유통업체 의견 수렴

수원시, 이달까지 접수
승인결정 40~50일 걸려
상인회 “반대 총력투쟁”

<속보> 수원상인연합회가 롯데몰수원역점의 대규모점포 등록에 반발하며 23일 오전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본보 9월 17일자 1면 보도) 시가 중소유통업체들의 의견 수렴에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예고된 집회는 시가 롯데의 개점신청서를 받아주면서 촉발된 만큼 롯데몰수원역점 허가신청 과정에서 시가 중소유통업체들의 의견을 얼마나 반영할 지 주목된다.

22일 수원시와 수원상인연합회 등에 따르면 상인연합회는 최근 롯데측이 롯데몰수원역점 개점신청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 반발, 23일 수원역 광장과 서울의 롯데 본사 앞에서 항의집회를 예고해 양측간 물리적 충돌까지 우려된다.

상황이 이렇듯 급박하게 돌아가자 시는 이달 30일까지 수원시의 중소유통업체들의 의견 수렴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전통상업보존구역 내 중소유통업체 상인(개설 등록 신청지 경계로부터 직선거리로 1㎞ 이내 범위)들을 대상으로 지역상권 및 경계 활성화, 전통시장 및 중소상인과 협력 강화 등을 주내용으로 하는 ‘지역협력 사업계획서’에 대한 의견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롯데는 지난 12일, 상권영향평가서와 지역협력 사업계획서가 포함된 대규모 점포 등록 개설 신청서를 시에 제출했고 상인연합회는 이같은 사실에 반발해 집회를 예고했다.

시 관계자는 “민원접수시 30일내 처리해야 하지만 이같은 절차를 거치게 되면 승인결정까지 40~50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는 중소유통업체 의견 수렴 뒤 협의회 등 절차를 거쳐 개점 승인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한중 수원상인회 비대위원장은 “수원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롯데몰 개점을 막기 위해 내일부터 총력투쟁에 돌입한다”며 “수원지역 22개 전통시장 상인 3천여명이 수원역 앞에 집결해 개점 반대 무기한 농성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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