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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부전선 최전방서 조국수호 66년 ‘천하무적 사단’

 

‘언제라도 임무완수’ 확고한 전투준비태세 갖춰

국방부·합참 ‘싸워 이길 준비가 된 부대’ 호평

올해로 11번째 대통령 부대표창 수상 ‘영예’



즉각 전투 투입 가능한 부대 만들기 훈련 정착

유능한 간부 육성 박차… 전우애·단결력 길러



병영체험·나라사랑 콘서트 등 안보 공감 확산

영농·의료지원 등 지역민 돕는 ‘위민군대’



부대-부모-장병 24시간 소통 보장 ‘신뢰 향상’

평일면회·부대개방 행사‘열린 병영문화’ 혁신



■ 육군제5보병사단 “국가방위 이상무”

중서부전선 최전방 핵심 요충지를 지키는 육군제5보병사단은 ‘제자리에서 제몫을 제대로 수행하는 임무중심의 부대기풍’을 조성하며 확고한 전투준비태세 유지, 강한 교육훈련을 통해 반드시 승리하는 부대 육성, 사람중심의 병영문화 혁신에 매진하고 있다.

대한민국정부 수립해인 1948년 4월29일, 경기도 수색에서 창설된 이 부대는 대한민국과 국군의 성장과 함께 해온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부대다. 6·25 전쟁 중 가장 치열한 전투로 꼽히는 피의능선 전투, 가칠봉 전투, 351고지 전투 등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워 두 명의 대통령으로부터 ‘천하무적 사단’과 ‘상승(常勝)’이라는 휘호를 하사받은 유일한 사단이기도 하다.

지금 이 순간도 중서부전선 최전방 접적사단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국가방위의 최선봉이 되기 위해 전 장병이 일치단결하여 임무완수에 매진하고 있다.





확고한 전투준비태세 유지

5사단은 항상 승리하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부대로서, 언제·어디서·어떠한 임무가 부여되더라도 완수할 수 있는 확고한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군 최초 과학화 경계시스템 도입 등 첨단 정보자산 전력화에 따른 감시태세 확립, 감시 장비 통합운용체계 구축, ‘How to Fight’에 기초한 작전계획 발전 등 경계 작전과 전면전 대비태세를 완비하고 있다.

‘전투준비와 부대관리가 조화된 부대운영’을 위해 불필요한 행정업무를 폐지하고 통합·단순화시켰으며, 현장에서 취약점을 식별하여 보완하고 있다. 특히 중·소대급 부대는 규정과 절차를 준수한 작전활동과 일상관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여건보장에 힘쓰고 있다. 그 결과, 국방부·합참 등 상급부대 불시훈련 및 점검에서 ‘대비태세가 구비된 부대’, ‘싸워 이길 준비가 된 부대’로 평가받았다.

또한 이들은 연천군청, 한국 위기관리연구소, 초당대 군사학과 등 주요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나라사랑콘서트, 방과 후 학습지원, 병영체험 등을 통해 지역방위태세 확립 및 국민 안보 공감대 확산에 기여해왔다.

뿐만 아니라 지역내 영농지원과 환경정화활동은 물론, 영유아 및 어르신 건강검진, 방역 등 의료지원, 봉사활동 및 재해피해 대민지원 등 지역주민의 아픔과 어려움을 함께하면서 위민군대로서 지역주민들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아왔다.

 

 

 



강한 교육훈련을 통해 반드시 승리하는 사단 육성

‘전투에서 승리하는 부대’는 ‘강한 교육훈련’을 통해 확고한 전투준비태세와 능력을 갖춘 부대다. 이를 위해 사단은 ▲전투상황을 책임지고 주도할 수 있는 간부 육성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투철한 군인정신과 일전불사의 전투의지 고양 ▲실 전투상황 하에 주안을 둔 KCTC식 대대전술훈련 완성 ▲전투임무에 기초한 조건반사적 전투 행동화 숙달 ▲교육훈련 저해요인 해소로 훈련전념 여건조성을 5대 중점으로 설정하고 전투현장과 전투행동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교육훈련체계를 정착시켰다.

아울러 강한 군대는 ‘유능한 간부를 가진 군대’임을 인식해 병 훈련 중심에서 ‘간부 교육훈련 중심의 부대훈련’으로 과감하게 전환했다. 현장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조치할 수 있는 당돌한 간부육성을 위해 상황평가 및 조치능력, 현장 장악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 결과, 초급간부들은 규정준수와 체크리스트(Check-List)를 활용해 현장의 취약점을 식별하고 보완하는 활동이 습성·체질화됐다.

더욱이 대대전술훈련은 ‘즉각 전투에 투입할 수 있는 부대’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KCTC식 훈련체계를 적용, 실제 전투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전술상황을 도출한 후 ‘싸우는 방법대로 훈련’하고, 이를 반복숙달하여 조건반사적 조치능력을 구비했다.

특히, 부대 단결과 실전적인 전투기량 향상을 목표로 소부대 지휘자 중심의 소부대 독단훈련, 분·소대 단위 야외 집중훈련 강화, 쌍방훈련을 통한 경쟁을 유도한 결과, 장병들이 훈련에 보다 더 흥미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교육훈련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와 관련, 독수리연대 김균희(중위) 소대장은 “부대원 모두가 공동의 목표를 위해 훈련하면서 자연스레 ‘너’와 ‘나’가 ‘우리’가 되는 팀워크를 형성할 수 있었다”라며, “평소 교육훈련과 부대운영을 통해 전우애와 단결력, 공동체의식까지 배양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사람중심의 병영문화 혁신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군대가 되기 위한 첫걸음은 소중한 아들들이 신성한 병역의 의무를 다하고 안전하게 부모님의 품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5사단은 ‘사람중심의 병영문화 혁신’을 시대적 소명으로 인식, 적의 도발을 억제하고 유사시 승리하기 위한 능력 구비와 더불어 ‘국민이 신뢰하는 열린 병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밖에도 ‘지휘관 워크숍(Work-shop)’을 통해 현상을 올바로 진단하고 ‘병영문화 혁신’을 위한 우선조치과제를 선정하였으며, 최우선 과제로 ‘감사나눔 1·2·5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장병들은 하루에 1번 선행하기, 한 달에 2권 책읽기, 하루에 5가지 감사하기 등 ‘감사나눔’을 일상화하고 있다. 그 결과, 부대별 인트라넷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감사합니다’ 게시판에는 하루에도 수백여 개의 게시물과 수십여 개의 댓글이 활발하게 게재되고 있다.

보급수송대대 김동명 상병은 “감사하거나 칭찬하고 싶은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 쉽진 않았지만, 생각을 계속 해보니 공기처럼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것에 감사하다고 느낀 적이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며 “그래서 난 가장 가깝게 지내면서 가장 친하고 의지할 수 있는 우리 분대원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과 칭찬을 전하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사자연대 이효성 하사는 “군 생활을 하며 힘든 경우도 있지만, 행복해서 울고 웃고, 보람찬 일들도 정말 많았다”며 “나라를 지킨다는 충성심으로 뭉친 소중한 인연들, 군에 오지 않았다면 할 수 없을 소중한 경험들, 대한민국 군인임에 감사하고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많은 장병들은 게시판을 소통의 창구로 활용하며, 상호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정착시키고 병영문화를 혁신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5사단은 또 사단장 주관으로 하사~대위를 비롯한 전 초급간부와 지휘관을 대상으로 특별정신교육 및 전문강사 초빙강연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감사나눔 운동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전 장병의 패러다임 변화와 병영문화 혁신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있다.

또한 대대급 인터넷 카페에 지휘관 서신, 부대활동사진, 영상편지 등을 게시하고, Q&A 게시판을 활용한 결과, 예하 신교대대 카페는 부모들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육군 내 최우수 카페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소대급 부대까지 밴드를 개설해 부대↔부모↔장병 24시간 소통을 보장하였으며, 오프라인 접촉을 확대해 GOP면회 신설, 전 부대 평일면회 허용, 대대급 부대개방행사를 적극 추진했다.

이로 인해 부대를 방문한 장병 부모들은 병영생활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며 안심하고, 군에 대한 깊은 신뢰와 감사를 표현했다.

지난 66년간 조국수호 일념으로 중서부전선 최전방을 사수해온 5사단. 이들은 11번째 대통령 부대표창 수상을 계기로, 제자리에서 제몫을 제대로 수행하는 임무중심의 부대기풍과 확고한 전투준비태세를 통해 최정예 사단의 역사와 전통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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