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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정2지구 재개발사업 “더이상 미뤄선 안된다”

주택 노후화로 붕괴 위기…주민 안전 위협
홍미영 부청구청장, LH에 사업 촉구 서한

“집이 허물어지기 일보직전입니다. 십정2지구 사업, 더 이상 늦춰선 안됩니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십정2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을 촉구하는 공개서한문을 16일 한국토지주택(LH)공사에 전달했다.

홍 구청장이 LH공사에 공개서한문을 보낸 것은 지난 2011년 9월과 올해 4월에 이어 세 번째이다.

그는 서한문에서 “주택붕괴 등의 위험에 처한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조속한 사업 추진만이 해결책이다”라며 “사업상 손익계산만으로 십정2지구 사업을 더 이상 지연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홍 구청장은 지난 2011년 여름 장맛비로 주택붕괴 사고가 발생하자 주민들과 아픔을 나누기 위해 70일동안 동네 공부방에서 생활했다.

또 지난 3월부터 십정2지구에 월세 단칸방을 얻어 생활하며, 십정2지구 주거환경문제의 조속한 해결의지를 보였다.

십정2지구는 지난 1995년 정부의 무허가 불량주택개선 정책으로 주거환경개선 사업이 추진됐다.

하지만 1999년 한국주택공사(현 LH공사)는 과다한 사업비를 이유로 사업 추진을 포기했다.

이후 2003년 지금의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재추진된 후 2007년 10월 LH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구는 사업추진에 필요한 사업부담금 278억원을 LH공사에 제공했지만, 현재까지 지장물 조사가 진행되고 있을 뿐이다.

현재 붕괴위험 주택이 68곳이 있으며, 이중 절반 가까운 주택에 사람이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전체 가옥의 13%인 주택 189개가 빈집이어서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그러나 LH공사 등은 지금껏 붕괴위험이 높은 주택 8채를 우선 철거한 뒤 사업은 지지부진 상태다.

/하강지기자 h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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