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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TV수신료 납부 1위 KBS지역총국 부재 ‘엇박자’

광역시 중 최다 납부…지역뉴스 전달은 미미
문병호 의원 “공중파 혜택 차별 불합리” 지적

전국 광역시 중 TV수신료 납부액이 1위를 차지하는 인천시가 KBS지역총국이 존재하지 않아 공중파 혜택에서 차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병호 의원(인천 부평갑)이 KBS으로부터 받은 ‘2004~2013년 권역별 수신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인천은 지난 2011년부터 부산의 수신료를 앞질러 2013년까지 1위를 차지했다. .

2011년 인천은 수신료로 473억4천300만원을 납부했고, 부산은 TV수신료로 472억4천300만원을 납부했다.

2012년엔 인천은 TV수신료 482억8천500만원, 부산은 475억7천100만원, 2013년 인천은 493억9천100만원, 부산은 482억1천700만원의 TV수신료를 납부해 부산과 인천의 간격이 벌어지고 있는 뚜렷한 추세를 보였다.

TV수신료로 인천이 2004년부터 2013년까지 납부한 총액은 4천521억5천400만원으로 집계됐다.

KBS는 경기도와 인천을 한데 묶어서 오전 20분, 오후 20분 경인지역 뉴스를 제공하고 있는 실정이고, 그나마 경기도 뉴스가 80%을 차지하고 있어서 인천지역 뉴스 전달은 미미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KBS인천방송총국의 부재는 인천지역에 밀착된 정보와 소식을 접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광역시로서 인천지역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지역의 여론을 집중적으로 광범위하게 모아내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문병호 의원은 “인천의 TV수신료가 부산을 2011년부터 추월하고 매년 400억원 규모의 수신료를 납부하는 현실과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지역총국의 부재는 비정상적인 구조이고, TV수신료를 전국 광역시 가운데 가장 많이 내는 인천이 공중파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또 “TV수신료를 광역시 가운데 가장 많이 납부하는 인천에서 지역총국이 부재한 것은 방송법에서 규정한 지역사회의 균형있는 발전과 부합하지도 않다”며, “300만 인구에 국제공항과 국제항구까지 갖춘 인천에 지역방송총국이 설치되지 못한 현실을 이젠 국가가 나서서 해소시켜 줘야 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강지기자 h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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