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와 손잡고 한국산 농식품의 중국 온라인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aT는 지난 24일 상하이 메리어트호텔에서 알리바바그룹의 중국내 온라인 B2B마켓인 1688.com과 온라인 마케팅 협력사업 발표회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수 aT 사장과 우민즈 알리바바 B2B 총재가 참석해 한국식품의 중국 온라인시장 진출확대를 위한 협력을 기념하는 기념패를 교환했다.
또 최근 드라마 방영으로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스타 장혁이 행사장을 방문해 한류와 한국식품을 소개함으로써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 알리바바와 협력을 통해 B2B분야 처음으로 개최된 한국 우수식품전에는 ‘대상’, ‘하이트진로’, ‘웅진’ 등 한국 식품기업의 현지법인 등 24개 우수 한국식품 취급업체들이 참여해 800여 제품을 소개했다.
김재수 aT사장은 “B2B 분야 최초로 한국의 우수식품이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그룹인 알리바바에 론칭한 것은 우리 농식품이 중국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 의미있는 발자취” 라며 “인터넷 시장에서 다양한 접근전략을 펼쳐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에서 우리 농식품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aT는 2012년부터 중국내 수입식품 전문 B2C 온라인마켓인 ‘1호점’과 협력해 2011년 4억원 미만이던 한국식품 매출을 2013년 120억원으로 성장시킨데 이어 입점품목도 200여 품목에서 최근에는 13개 부류에 1천200개 품목까지 확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