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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비행장 이전 추진위에 ‘곱지않은 시선’

주민이 만든 성과 ‘묻어가기’… 시민협 출범에 악영향

지난 7월 재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정미경(새·수원 을) 의원이 최근 ‘수원비행장 이전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열면서 두개의 추진위 논란과 함께 수원시 성과에 ‘도넘은 묻어가기’란 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올해말 출범을 앞둔 1천명이 넘는 규모의 수원 군공항 이전을 위한 ‘지원위원회’와 ‘시민협의체’에도 악영향이 우려되는 동시에 정 의원의 행보를 두고 신장용 전 의원의 색깔을 지우기 위한 정치적인 퍼포먼스로 보는 시각도 나오는등 진정성 논란마저 커지고 있다.

25일 정미경 의원실에 따르면 정미경 의원은 지난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본인이 위원장을 맡는 ‘수원비행장 이전 추진위원회’의 발대식을 열었다.

그러나 ‘수원비행장 이전 추진위원회’는 지난 7월 재선거로 정 의원이 당선된 이후 약 3개월의 준비기간 동안 일사천리로 진행되면서 수원시와 시민들이 나서서 만들어낸 성과에 생색내기용 정치 퍼포먼스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수원시의 경우 지난해 3월 ‘군공항 이전 특별법’의 국회 통과 이전부터 시민협의체 구성을 준비, 시민운동본부 구성과 지난 17일 군공항 이전을 위한 조례 공포에 이어 내년 1월 시민협의체 발대식이 예정된 상태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 의원 측이 시민협의체 분열과 두개의 추진위 논란 예상에도 정치권 인사를 앞세워 서둘러 행사 개최에 나서면서 ‘묻어가기’ 논란과 함께 도넘은 정치적 퍼포먼스라는 우려의 목소리마저 나오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정미경 의원실 관계자는 “수원시에서 시민협의체를 구성하는 사실도 알고 있는 만큼 관(官)보다 민(民) 주도의 추진위를 구성하는게 향후 국방부는 물론 비행장 이전 대상 부지 주민들과의 소통에 유리한 점이 있을 것으로 생각돼 준비한 것”이라며 “정치적으로 해석하기보다는 지역구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국회의원으로서 행동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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