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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추 잘 낀 성남도시개발공사, 도시발전 중심추 역할 한다

 

올초 시설관리공단서 공사로 출범 후
내부적으로 책임경영체제 구축하고
외부적으로 개발사업 추진 기반 마련


첫 사업 ‘위례아파트 사업’ 분양 성공
말많던 ‘대장동 개발사업’ 완성 각오
본시가지 주택재개발사업도 추진할듯


성남도시개발공사는 금년 1월1일 정식출범한 성남시 전액출자 지방공기업이다. 햇수로 만 1년이 채 안된 신생 기관이지만 성남시설관리공단의 제반업무를 인계받은 것을 반영하면 공단이 설립된 1997년도 5월중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시설관리공단은 각종 시 시설에 대한 관리를 위탁하는 것이 주업무로, 주차장, 시민공원, 시립도서관 일부, 대형 운동시설 등을 관리해 왔다.

금년 1월 도시공사는 어렵사리 출범했다. 출범을 놓고 시와 시의회가 팽팽한 기싸움을 벌여왔으나 결과적으로 공식출범하게 돼 도시공사가 존재하는 공적 짜임새가 더해진 도시로 거듭났다.

 


공단에서 공사로의 출범의 핵심은 종전의 시설 기획과 업무에 국한됐던 것이 개발사업 업무로 확대된 점이다. 시설 건설사업과 기획, 관리가 한 조직화돼 직원 수도 큰 폭으로 증가해 시민 일자리 창출의 효자구실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공사는 출범후 내부적으로는 공단과의 통합에 따른 효율적 책임경영체제 구축에 나서는 한편 외부적으로는 다양한 개발사업 추진 기반 마련 등에 나서 1년 남짓하지만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을 보여 초기 제기될 수도 있는 민원이 거의 발생치 않고 있다.

공사의 존립 성패는 개발사업의 성공정도와 비례한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이유는 기획·시설관리 업무는 공단시절부터 즉 17여간 반복적으로 추진, 업무자체가 숙달됐으나 개발사업 부문은 1년도 안돼 이를 빠른시간 내에 발전시켜 동등한 성장세를 견지, 시설관리와 개발행위 모두를 원만히 해내는 신뢰감 주는 하나의 공기업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 첫 사업은 위례아파트 조성사업이었다. 큰 수확을 보는 등 일단은 성공적인 건설사업으로 기록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시로부터 개발 사업권을 위임받아 민관합동방식으로 진행한 이 ‘위례아파트사업’은 1·2순위 청약결과 1천98가구 모집에 5천936명이 신청해 평균 5.41대 1, 최고경쟁률 30.44대 1을 기록했고 지난 8월 성황리에 성공적인 분양실적을 이뤄냈다. 일각에서는 부지를 더 확보해 사업이 보다 큰 규모로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말많던 대장동 개발사업도 공사에서 추진한다. 제1공단 결합도시개발사업 방식으로 진행될 이 사업은 대장동지역에 대규모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이 개발이익을 수년간 방치돼오고 있는 1공단지역에 재투자해 본시가지를 문화휴식공간으로 업그레이드 시켜나가겠다는 것이다. 현재 사업 진행중으로 난관을 극복하며 대형 평지 시민공원 조성의 큰 과업을 완성해 보이겠다는 게 공사의 각오다.

 


이와 더불어 관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학습과 성장을 돕기위한 어린이종합지원센터, 청소년문화의 집 건립 등도 추진한다.

더나가면 본시가지 주택재개발 사업 3단계 등 대규모 사업도 추진함이 예상돼 시 지역의 건설사업 추진의 중심추로의 역할을 맡아갈 전망이란게 시민들의 시각이고 보면 공사가 도시 발전의 근간을 이뤄나가는 산실로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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