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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마을기업 홍보를 돕는 디자인 마을기업 되고 싶다”

 

학생들 현장실습 통로 뿐만 아니라

부천 문화콘텐츠 발전 도움 주고파

저소득층 학생 3D그래픽 강좌 보람

마을기업 위한 마을기업이 최종목표

이 중 호 대표


제팻애니메이션스튜디오 이중호 대표(42)는 “피노키오를 만들어낸 제페토 할아버지와 같은 제작사가 되고 싶어 ‘제팻’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월트디즈니의 미키마우스처럼 전세계에서 오래도록 사랑받는 제팻만의 캐릭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마을기업을 위한 마을기업이 되고 싶다”는 이 대표의 말에서는 경쟁보다는 상생을 향한 마음이 엿보인다.

다음은 이중호 대표와의 일문 일답.



-제팻애니메이션스튜디오를 설립하게 된 계기는.

전 직원이 본래 컴퓨터그래픽 전문가다. 나 또한 부천대학교에서 강의를 시작하기 전까지 한동안 개인사업을 해왔다.

그런데 막상 대학에 가보니 학생들이 현장을 직접 경험할 기회가 적었고 부천이 문화도시인 점에 비해 기반이 미비하다는 것을 느꼈다. 기술기반형 마을기업이 생기면 학생들의 현장실습 뿐 아니라 부천시 문화콘텐츠 사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사회공헌 활동도 다양한데.

5월에 제팻애니메이션스튜디오를 설립, 6월에 마을기업으로 선정됐지만 실제 작업은 현재의 사무실은 얻은 7월부터 할 수 있었다.

시작과 동시에 부천대학교 학생들에 국한된 기업이 아니라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업으로서의 방법을 찾다 중·고등학교 진로상담, 회사 견학기회 제공, 저소득층을 위한 3D그래픽 무료강좌 진행 등을 하게 됐다.

특히 부천나눔지역자활센터와 연계한 저소득층 학생 대상의 3D그래픽 강좌는 학생들에게 그들만이 가질 수 있는 경쟁력과 무기를 줄 수 있어 보람이 됐다.

본래 업무였던 영상 분야 외에 디자인 분야에서도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마을기업박람회에 가보니 아직 리플렛 제작이 안 된 업체도 있었다. 마을기업에 도움을 주고자 인쇄비용만 받고 리플렛을 제작하는 활동도 병행하게 됐다.



-앞으로의 목표는.

제팻애니메이션의 목표는 2가지다. 애니메이션 기업으로서의 목표와 마을기업으로서의 목표가 그것이다.

전자는 우리가 기획한 콘텐츠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수출되도록 하는 것이다.

마을기업으로서의 목표는 ‘마을기업을 위한 마을기업’이 되는 것이다. 현재 전국에 1천여개가 넘는 마을기업이 운영중인데 상호간에 연계가 잘 되지 않는다. 마을기업 간의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한 것이다. 장기적으로, 마을기업을 위한 마을기업, 디자인 마을기업이 되는 것이 우리의 최종 목표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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