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은 양산시청 센터 김유리(23)를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경남여고를 졸업하고 2011년 인천 흥국생명에 입단한 김유리는 차세대 센터로 기대를 모았으나 두 시즌만 뛰고 돌연 은퇴했다.
이후 실업팀 양산시청에서 주전 센터로 활약하며 올해 종별 선수권대회, 실업연맹전 우승을 견인했다.
키 182㎝의 김유리는 V리그 46경기에 출전해 118점을 올렸고 33개의 블로킹을 기록했다.
김유리는 “다시 시작하는 프로선수 생활인 만큼 후회 없는 선수생활을 하고 싶다”며 “아울러 팀 우승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양산시청에서 세터로 뛰다가 GS칼텍스로 옮겨 우승에 기여한 정지윤처럼 김유리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