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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과 함께 온 건조함, 빨래와 식물로 물리친다

실내 잡내까지 잡아주는 ‘천연 숯’
선인장 등 다육식물 수분유지 도움
빨내 실내건조 땐 환기 자주해줘야

 

■ 천연 가습으로 촉촉한 겨울 보내기

기상청은 이번 겨울철(12월~내년 2월)에는 평균 기온이 평년(1981~2010년까지 30년 평균)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 와중에 지난주 강추위와 폭설이 초겨울부터 기승을 부린 원인은 시베리아에 유독 차고 강한 대륙고기압이 일찍 발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상보다 춥지 않았던 11월이 지나고, 12월에 들어서면서 갑자기 추워진 기온으로 가정과 사무실은 난방에 여념 없는 한 주를 보냈다. 이때문에 가정과 사무실은 수분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건조해지면서 실내에서 오래 생활하고 있는 아이, 임산부, 노약자 등에서 감기나 각종 바이러스성 질환을 겪을 확률이 높아졌다.

지난해에는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의 건조함을 해소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가습기에 대한 불안이 높아지면서 올해는 사용자가 크게 늘지 않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가습기를 이용한 인공 가습을 대신한 천연 가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가장 손쉬운 방법, 빨래 널기

천연 가습 효과를 누리는 방법 중 세탁한 빨래를 실내 건조대에 널어놓는 것 만큼 쉬운 방법도 없다.

따뜻하고 건조한 실내에서 한껏 수분을 머금은 빨래는 건조되면서 실내 곳곳으로 수분을 공급에 중요한 역활을 한다. 빨래도 말리고 수분도 공급하니 일석이조다.

하지만 너무 많은 양의 빨래를 널거나 세탁조의 거름망 청소가 덜된 상태에서 빨래를 하게 되면 퀘퀘한 냄새가 날수 있으니 주의하자. 또 섬유유연제는 평소보다 절반으로 줄여 사용 하고 실내에 상쾌한 습도유지를 위해서는 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 자주 시켜주는 것이 좋다.



▲ 식물을 이용해 천연 가습효과를 누리자

관엽식물은 광합성작용으로 잎에서 산소와 수분을 배출하므로 공기 정화와 습도를 조절 한다.

식물은 증산작용을 하는데, 이 증산작용이란 뿌리에서 흡수한 수분의 1%정도만 생명을 유지하는데 사용하고 나머지 수분은 식물의 잎을 통해 물이 기체 상태로 빠져나가는 현상을 말한다.

식물이 자신이 필요한 수분만 흡수하고 남은 수분을 내보낼 때는 불순물이 전혀 없는 순수한 물이 공기 중으로 나오기 때문에 천연가습기 역활로 충분하다.

실내에서 식물을 기를 때 천연가습기 효과를 보다 많이 얻고 싶으다면, 식물종을 잘 선택해야 한다.

대나무 야자, 홍콩쉐프페라, 스킨답서스 등이 증산효과가 뛰어나고, 알로카시아라는 식물은 가습효과가 아주 높다고 알려져 있다. 아침에 알로카시아의 이파리 끝을 보면 수분이 맺혀있을 정도다.

선인장류 같은 다육식물이 저장하는 수분의 양도 실내 수분유지의 도움이 된다.



▲ 수분공급과 공기 청정 효과를 동시에 ‘천연 숯’

천연 숯은 사람 몸에 좋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탈취능력과 함께 숯이 가진 장점은 건조한 곳에서는 수분을 방출하고 습한 곳에서는 수분을 흡수하는 기능이다. 때문에 숯은 실내 습도조절에 아주 좋은 천연가습기다.

깨끗한 숯을 용기에 담고 물을 넣어 숯이 수분을 흡수하면 건조한 실내에 수분을 공급한다.

숯에 있는 수많은 기공에서 수분이 빠져나오며 공기를 필터링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건조함 뿐 만 아니라 실내 잡내도 제거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느낄 수 있다.



▲ 직접 분무, 적정 온도 유지 등 생활 습관도 중요

실내가 너무 건조하다 싶으면 분무기에 물을 넣고 실내에 직접 뿌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높은 실내 온도는 실내 습도를 잡아먹는 주범이기 때문에 온도를 적정수준으로 맞춰줘야 한다.

한편, 겨울에는 여름보다 실내오염도가 2배에서 많게는 25배 높아지기 때문에 하루 2~3번 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 시켜 주는 것이 좋다.

 

 

 

햇살이 들어오는 오전에는 공기도 깨끗하고 따뜻하므로 적극 활용하도록 하자.

/도움말=숨쉬는한의원 부천점 대표원장 이근혁

/정리=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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