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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박한 세상 출세만이 살길 씁쓸한 삶 그리다

유망예술가 지원사업 선정작‘출세가’
수원SK아트리움 12일부터 젊은 소리꾼 전태원 등 참여

 

 

수원문화재단은 지난해 유망예술가 지원사업 선정작 ‘출세가’를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예술공동체 술래가 기획한 이번 공연, ‘출세가’는 고단한 인생을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낸 음악극으로 올해 초 수원SK아트리움 개관공연 페스티벌에 참가해 전석매진을 기록하며 관객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연극과 전통연희, 판소리까지 두루 섭렵한 신예 연출가 박정봉이 극작과 연출을 맡았으며, ‘히든싱어3’ 태진아편에 출연해 화제가 된 젊은 소리꾼 전태원과 뮤지컬 ‘태백산맥’, ‘특종’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음악감독 박선영,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 박영식이 함께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공연은 연극과 현대음악, 판소리, 미디어아트 등이 함께 어우러진 신경향 음악극으로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시대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풍자한다.

“각박한 무한경쟁, 세상살이, 고생살이, 하루살이 사는 인생, 살아갈 방법은 월세, 전세도 아니고 출세 밖에 또 있는가!” 등 각운을 맞춘 표현은 날카로운 현실태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

박정봉 연출가(사진)는 “무언가 잘못된 것 같은 불안감과 어쩔 수 없다는 좌절감에도 앞만 보고 달려가는, ‘출세만이 정답인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출세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음악극 출세가를 준비했다”며 “유쾌하면서도 씁쓸한 우리네 삶을 그려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석 2만원이며 인터파크(1544-1555)에서 예매 가능하다.

(문의: 031-250-5332)/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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