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권춘택)는 지난 9일 수원시와 한전 경기지역본부 회의실 및 사옥 앞 버스승강장에서 친환경경거리 조성의 일환으로 건설한 버스승강장 기증행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권춘택 본부장, 수원시의회 의원 6명 등 내외빈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증행사는 지난 10월 한전 경기지역본부와 수원시가 한전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저탄소 프로젝트와 ‘환경수도 수원’을 적극 홍보하기로 의견을 모은데 따른 것이다.
승강장은 한전 경기지역본부가 총 3억원의 예산을 투입, 2개월의 공사를 거쳐 완공했으며 전국 최초로 태양광, 풍력에너지 등 친환경에너지를 활용해 조명을 밝힐 수 있는 ‘인터렉션 풋 라이팅’을 설치했고 횡단보도 유도표시등도 태양광에너지를 활용하도록 교체했다.
또 승강장에는 실시간 뉴스와 교통 정보 제공이 가능한 터치 스크린, 휴대폰 충전기 등의 편의 시설도 갖춰져 있다.
본부 관계자는 “친환경 버스승강장에는 이용객 편의와 신재생에너지 및 Smart Grid(기존 전력망에 IT기술을 접목하는 차세대 전력망)에 대한 시민이해를 도울 수 있는 설비가 있다”며 “수원에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팔달구는 이날 아침부터 불법주정차단속차량을 동원해 행사장 인근 가감차로를 점령한채 막무가내로 차량통제에만 급급, 시민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양규원기자 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