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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미술관 명칭에 기업브랜드 사용 웬말”

수원 시민단체 등 강력 반발

수원지역 문화·시민·사회단체가 화성행궁 앞 미술관의 명칭으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이 유력시되자 “특정 기업의 홍보관으로 전락할 수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지역 문화예술인과 다산인권센터 등으로 구성된 ‘수원시민 미술관을 고민하는 사람들’은 11일 수원 화성행궁 앞 미술관 공사장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문화시설인 미술관은 건축비도 중요하지만 운영비는 모두 수원시민들이 낸 세금으로 투입될 것”이라며 “공공문화시설에 ‘아이파크’라는 특정기업브랜드가 사용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화성행궁이라는 역사, 문화적 상징성이 있는 공간에 지어지는 미술관은 공공 미술관답게 운영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첫번째가 명칭”이라며 “미술관 명칭이 아직까지 가칭이라면 지금부터라도 수원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문화시설을 특정기업의 홍보시설로 전락시키지 않도록 이번 미술관 사례를 통해 원칙과 기준을 정해야 한다”며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수원시립 미술관 명칭 공모’를 실시해 접수된 명칭을 시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은 화성행궁 광장 옆에 미술관을 지어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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