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는 11일 오전 11시 수원 호텔캐슬 그랜드볼룸에서 ‘2014 제45회 경기도체육상 시상식 및 제95회 전국체육대회 봉납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은 올 한해 경기도 엘리트 체육 각 분야에서 활약한 도체육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전국체전 종합우승 13연패 달성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식에는 도체육회장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강득구 도의회 의장, 이필구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심재인 경기신문 사장, 정기철 경기체육인회 회장, 도체육회 종목별가맹경기단체 회장 및 전무이사, 시·군체육회 관계자, 선수 및 지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10월과 11월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전에 출전한 도 선수단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 상영에 이어 이태영 도체육회 사무처장이 남경필 도지사에게 제95회 전국체전 종합우승기와 종합우승배를 봉납했다.

이어 전국체전 종목 우승배와 2위배, 3위배가 각각 남경필 도지사, 강득구 의장, 정기철 회장을 손을 거쳐 봉납됐다.

시상식에서는 제22회 소치동계올림픽 2관왕과 2014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500m 우승을 각각 달성한 박승희(화성시청·빙상)와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2014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에서 각각 2관왕을 달성한 정진선(화성시청·펜싱)을 비롯해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 리스트인 손연희(용인시청·볼링), 김형준(이천시청), 김보미(안성시청·이상 정구), 함상명(용인대학교·복싱), 정현(삼일상고·테니스), 김선우(경기체고·근대5종), 이하성(수원시청·우슈쿵푸), 성남시청 펜싱팀, 평택시청 하키팀이 글로벌스타에게 주어지는 스포츠스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95회 전국체전에서 금 4개, 은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한 성균관대 육상팀과 전국체전 4관왕에 오른 장형진(구리고·수중 핀수영) 등 4명(팀)이 경기부문 최우수상을, 수원 태장고 하키팀과 유재식(평택고·역도) 등 20명(팀)이 경기부문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 한진수 평택시청 하키 감독과 이명구 이천시청 정구 감독이 지도부문 최우수상을, 조윤정 용인시청 볼링 감독 등 10명이 지도부문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으며, 박승희는 도체육회 출입기자들이 선정한 올해의 MVP상도 받았다.

이밖에 신동원 경기체고 교장과 정금열 안성시체육회 부회장은 공로부문 특별공로상을, 이충환 도세팍타크로협회 실무부회장 등 10명은 공로상을, 김호철 도교육청 장학사는 연구상을 각각 받았다.

남경필 도지사는 치사에서 “경기도의 전국체전 13연패 달성으로 도민들의 자긍심을 높여준 선수들과 지도자,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큰 대회에서의 승리, 그리고 승리를 떠나 늘 땀흘려 준 선수들의 노고를 기억하고 도와 도의회가 힘을 합쳐 열심히 뒷받침 하겠다. 내년에는 더 큰 성과를 거두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