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종합시장 상인들이 화성시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23년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이들은 지난 14일 화성시 남양읍 북양리에 위치한 노인보호시설인 사회복지법인 자제공덕회의 ‘묘희원’을 찾아 이곳 경로잔치를 베풀었다.
이날 경로잔치에는 직접 준비한 갈비와 떡, 과일 등 음식들을 노인들께 대접했으며, 만담으로 유명한 코미디언 (故)장소팔 씨의 아들인 장광팔 등 인기 연예인들도 참석해 노인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지난 1991년부터 매년 경로잔치를 주관하고 있는 박영주(65·여) 동대문종합시장 무안타월 대표는 “5년 전에는 내 환갑잔치를 이곳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함께 열 정도로 어르신들은 나에게 있어 정말 중요한 분들”이라며 “내 건강이 허락하는 그 날까지 매년 묘희원 어른들을 찾아 기쁨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