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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메달 획득 목표 직장인 선수 책임감 느낀다”

‘도마의 신’ 양학선, 수원시청 입단 기자회견

“수원에서 첫 직장인 선수 생활을 시작하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첫 직장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도마의 신’양학선은 17일 오전 11시 수원시생활체육회관에서 입단식에 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각오를 전했다.

양학선은 이어 “함께 운동한 선배들이 사회인으로 소속팀을 갖고 전국체전에만 나가도 책임감이 다를 것이라고 조언해 줬다”며 “내년부터 직장인 선수가 되는 만큼 그만한 성적과 기량을 선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학선은 함께 입단한 라이벌 배가람 선수와의 우정도 드러냈다.

그는 “초등학교 때 배가람 이라는 라이벌을 만나지 않았다면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이라며 “배가람 선수의 입단이 수원시로 오는데 가장 큰 계기가 됐다”며 우애를 과시했다.

이어 그는 “초중고를 함께 지낸 후 대학은 달랐지만 태릉에서 만나 꾸준히 함께 해 온 배가람 선수와 내년 첫 대회를 통해 함께 좋은 출발을 했으면 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양학선은 그간 부상으로 인한 아쉬움도 털어놨다. 그는 “부상으로 인해 훈련이 줄면서 노력할 시간이 많이 부족한 한해 였다”며 “그만큼 노력의 중요성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부상이 많이 회복된 상태지만 선수에게 완치라는 말은 쓸 수 없는 표현이기에 꾸준히 재활에 힘쓸 계획”이라며 “현재 상태라면 내년 4월 열리는 종별선수권부터는 충분히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창석 수원시청 체조감독도 “양학선의 부상 치료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면서 “몸이 아프지 않아야 선수도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양학선은 “내년 4월 열리는 종별선수권 대회를 시작으로 광주에서 열리는 유니버시아드 대회, 그리고 리우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라며 “단체전에서도 팀이 8위에 오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내응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은 “양학선 선수의 입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시와 감독, 매니지먼트사와 연계해 양 선수가 부상의 걱정을 덜고 자신의 컨디션을 회복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양 선수와 함께 리우에서의 메달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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