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군현 사무총장은 21일 성남 중원 등에서 실시되는 4·29 보궐선거에서 전략공천 가능성을 시사했다.
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공천관리위) 위원장인 이 사무총장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전략공천 가능성 질문에 “지원이 없든지 한 분밖에 안 왔는데 지역에서 적임자가 아니라든지 하면 우리가 전략적으로 판단을 해야죠.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제3의 인물을) 모셔와야죠”라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언론에서 차출설이 제기되는 김문수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등에 대해서는 “그분들이 일단 (출마)뜻이 있어야 하는데 의사가 없는 것으로 저희가 간접적으로 듣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하락 등이 보선에 미칠 영향에 대해 “민심의 소리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면서 “남은 기간 청와대가 쇄신, 경제살리기 등 이런 문제에 집중해 국민의 신뢰나 존중을 다시 받을 수 있도록, 그래서 지지율이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4·29 보선 3개 지역에 대한 현지 실태조사를 27~28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날 공천관리위는 4·29 보선이 치러지는 3개 지역에 출마할 후보자를 100% 여론조사(일반 국민 70%, 당원 30%) 경선을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