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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이끌 ‘규제완화 시범지구’ 지정에 힘 쏟는다

 

지난해 대한민국 경제발전 견인차 역할 톡톡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금액 17억1천만 달러

우리나라 전체 FDI의 9%…전년比 2.5%↑

포스코 A&C 등 글로벌 기업 송도 입주 러시

영종지구·청라국제도시 개발도 급물살



올해 글로벌 경쟁력 갖춘 창조거점 마련

정부의 강력한 규제개혁 드라이브에 힘입어

서비스산업 전진기지화·투자여건 개선 박차

Green Smart City 등 3개 정책목표 토대로

세계적인 비즈니스 허브도시 조성에 총력



■ IFEZ의 눈부신 성장, 올해도 계속된다

작년 한해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인천자유경제구역청(IFEZ) 이름에 걸맞는 경제 성장을 이뤄낸 IFEZ의 올해 목표가 발표됐다.

IFEZ의 새해 목표는 ‘규제완화 시범지구’ 지정이다.

IFEZ는 창조경제를 이끌어갈 규제 완화 실험의 최적지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을 규제완화 시범지구로 지정되는 데 총력을 기울여 수도권 규제 대상에서 제외토록 해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국가 경쟁력 강화의 혁신 거점으로 육성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부동산투자이민제의 활성화를 위해 현재 7억원 이상인 투자금액을 5억원 이상으로 낮추도록 하는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이러한 IFEZ의 규제 완화 노력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수도권 규제) 해결을 올해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것과 맞물려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IFEZ가 이뤄낸 성과는 눈부시다.

그 결과, IFEZ가 이뤄낸 인천의 경제 성장이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끈 2014년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IFEZ의 작년 외국인 직접투자(FDI) 신고 금액은 17억1천4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우리나라 8개 경제자유구역 전체 FDI 금액 17억9천만 달러의 95.7%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우리나라 전체 FDI 금액 190억300만 달러와 비교했을 때 지난 2013년 6.5%에 비해 2.5% 늘어난 9.0%를 차지하며 폭발적인 경제 성장률을 입증한 것이다.
 

 

 


또 IFEZ는 인천뿐 아닌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 것으로 평가된다.

경제 발전으로 인해 대우인터내셔널과 ADT Caps, 포스코엔지니어링, 포스코 A&C 등 글로벌 기업들의 송도국제도시 입주로 러시를 이뤘으며, 미국 유타대, 벨기에 겐트대 등 글로벌 교육 허브가 가속화됐다.

한편, 지난해 연말부터 중단 위기에 처했던 재미동포타운 조성 사업은 사업 시행권 양도·양수와 관련한 신·구 사업자간의 의견조율이 마무리 되고, 관계사간 업무약정이 체결됐다.

부동산 경기 침체 등에 따라 장기간 표류했던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와의 6·8공구 사업계획 조정도 합의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송도에 비해 개발 속도가 더딘 영종 지구와 청라국제도시의 개발도 탄력을 받아 성장률을 높였다.

영종의 경우 경제자유구역 최초로 리포&시저스(LOCZ)가 추진 중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 조성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진심사제를 통과했고, 파라다이스시티 착공과 홍콩 CTF 그룹 투자 의향서 제출 등 본격 개발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청라 역시 하나금융타운이 기공식을 가졌으며, 랜드마크인 시티타워도 오랜 진통 끝에 IFEZ가 주도해 추진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경기 침체. IFEZ는 이러한 경기 침체로 올해 썩 밝지 않은 전망을 말했다.

국내 기업의 해외 직접투자 증가에 따른 자본의 해외 유출 가속화로 기업의 투자유치 여건이 불리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의 강력한 규제개혁 드라이브, 유망 서비스업 강화 등의 정책방향은 IFEZ가 추진 중인 규제완화 시범지구 지정, 서비스산업의 허브화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완화 정책은 IFEZ의 각종 개발 사업 활성화를 촉진시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해의 성장 디딤돌을 제대로 놓지 않으면, 홍콩·싱가포르와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세계적인 비즈니스 허브 도시에서 여느 신도시와 다를 바 없는 상황을 맞게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IFEZ는 ‘서비스산업 전진기지화’와 관련, 유망 서비스 산업에 대한 획기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기업의 투자 여건 개선과 IFEZ 활성화에도 적극 나선다.

그러나 IFEZ는 지난해 규제완화 시범지구 지정 등과 관련한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버 일부 개정 법률안’이 국회 산업위원회에 계류돼있는 등 매력적인 투자생태계 조성이 미흡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또, 규제완화 시범지구 추진 부진과 제도개선 관련한 적극적인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분석되고 있다.
 

 

 


이에 IFEZ는 올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창조거점 마련을 통해 서비스산업의 전진기지화, 최고 수준의 투자환경 조성으로 투자 매력도 제고, Green Smart City 구현 등 3개 정책 목표를 토대로 세계적인 비즈니스 허브도시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서비스산업의 전진기지화와 관련해 스마트 마이스 지구 조성도 추진된다.

MICE산업이 컨벤션센터 등 다양한 사업과 연관된 산업이지만 각 산업이 개별적으로 기능하고 있어 산업적 융합이 부족한 점을 감안, 콘텐츠, 플랫폼, 네트워크 등을 구축해 복합화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IFEZ는 MICE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립 임대형 민간투자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오는 6월 SPC 사업자 선정과 함께 착공한다.

송도의 바이오프런트도 활성화돼 올해 단일도시 기준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용량이 확보되면서 송도는 세계 제일의 바이오 허브 도시로 도약한다.

바이오 허브 도시로의 도약에 가장 중요한 인천시와의 부응이 시작되는 한해로 기억될 2015년, IFEZ는 시 8대 전략산업과의 호응을 계획중이다.

특히 인천시의 미래 먹거리인 ‘8대 전략산업’에 부응한 IT·BT 등 신성장산업의 글로벌 성장 거점 전략도 추진된다.

또 친환경·미래형 자동차개발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기·전장 분야, IFEZ에 입주한 반도체 등과 수요 공급 관계에 있는 연계산업 분야, 글로벌·아태 지역 트레이닝센터 또는 엔지니어링 서비스 시설의 투자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이밖에도 송도의 수로와 호수를 연결하는 수순환 체계 구축 등을 위한 워터프런트 조성사업도 오는 3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 등을 거쳐 오는 2017년 6월 1단계를 착공한다.

송도 11공구 북동쪽과 6·8공구 서쪽 해안에 국제적 희귀조류가 서식하는 글로벌 습지공간을 조성, 녹색 글로벌 도시로 자리매김한다.

이와 함께 영종지구의 랜드마크 공원으로 조성되는 하늘도시 ‘SeaSide Park’ 조성도 오는 3월 레일바이크, 전망대, 스카이 데크 등에 대한 공사에 착수, 오는 10월까지 공사를 완료한다.

잠진~무의 연도교 시점에 ‘잠진 노을빛 전망대’도 설치해 관광 명소화해 관광도시로서의 인천이 인천공항 환승객 등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예정이다.

IFEZ 관계자는 “IFEZ는 지금 기로에 서 있는 상황으로 개발과 투자유치 를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투자유치 시스템의 획기적인 개선과 원스톱 서비스 구축을 위해 최근 발족한 시청 투자유치단과 적극 협조, 인천 경제의 활성화와 도약을 위해 올 한해 동안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인천=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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