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가려면 사막을 지나고, 정글을 가다보면 짐승을 피해야 하는데, 길동무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내용의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나 혼자서는 불가능했던 일들, 멀고 험난한 인생길, 주변의 많은 사람들과 아름다운 동행을 하다면 기적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
안양동안경찰에서는 지난해 10월쯤 ‘우리는 파트너다’를 슬로건으로 경찰협력단체를 초청하여 명품치안구축을 위한 소통 간담회를 개최하였고, 금년 지난 13일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를 또 다시 초청하여 치안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갖는 등 일회성의 만남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소통·화합하는 시간을 가져 시민의 안전 방안 논의와 경찰권이 미치지 못하는 치안사각지대에 협력을 강구 하는 토론의 장(場)을 마련했다.
평균 경찰관 1인당 국민 800여명을 담당하는 인력부족 등 열악한 환경과 공권력(公權力)을 공권력(空權力)의 부재라며 비꼬는 사회적 풍토의 시대적 현실 속 에서도 묵묵하게 시민의 안전만 바라보고 밤낮없이 일하고 있는 대한민국 경찰관.
어려운 환경속의 대한민국 경찰을 보이지 않는 음지에서 지역치안의 디딤돌 역할을 하는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들과 유기적으로 소통·협력함으로써 부족한 치안 인력 보충과 체감 안전도 향상이라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어떠한 보수 없이 오로지 공공의 이익을 위해 묵묵히 봉사 활동하며 치안 파트너 역할을 다하는 경찰 협력단체의 자긍심 고취와 격려를 위해서라도 정부 차원에 아낌없는 재정적 지원을 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 ‘난 너에게 내가 가진 것을 줄 수 있어 행복했어’라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서 나오는 문구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