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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렌워터 37점’ 오리온스 살렸다

프로농구 6강 PO 2차전
LG 76-72 제압 승부원점

 

고양 오리온스가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창원 LG를 제압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리온스는 1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홀로 37점을 올린 트로이 길렌워터의 맹활약에 힘입어 LG에 76-72로 승리했다.

지난 8일 같은 곳에서 열린 1차전에서 LG에 62-82, 20점차 완패의 수모를 겪었던 오리온스는 이날 승리로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에서 패배한 팀이 2차전에서 승리한 경우는 총 5차례다. 이중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경우는 1차례(20%)에 불과하다.

LG와 오리온스는 하루를 쉰 뒤 12일 오리온스 홈인 고양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3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20점차 허무한 패배를 당한 오리온스는 팀의 ‘주포’ 트로이 길렌워터를 앞세워 초반 기선제압에는 성공했다.

1쿼터 초반 길렌워터가 홀로 8점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순식간에 8점차로 만들었다.

그러나 오리온스의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다. 2쿼터 중·후반 문태종의 3점포가 불을 뿜으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문태종은 쿼터 종료 3분2초를 남기고 가로채기에 이은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32-33 1점차로 만들었다.

곧바로 제퍼슨이 공을 빼앗아 골밑으로 쇄도하던 김종규에게 넘겨줬다. 김종규는 호쾌한 투핸드 덩크를 꽂으며 34-33 이날 첫 역전에 성공했다.

LG가 38-37로 앞선 채 시작한 3쿼터에서는 2점차 시소 게임이 이어졌다. 김종규가 12점을 해결했고 오리온스에서는 허일영이 9점을 꽂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4쿼터 한 때 6점차까지 뒤졌던 오리온스는 한호빈이 쿼터 종료 3분34초를 남기고 3점을 꽂으며 68-67 리드를 만들었다.

LG 문태종이 곧바로 3점으로 응수했으나 한호빈과 김동욱이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72-70을 만들었다.

여기에 길렌워터가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김동욱의 스틸에 이어 2점을 꽂으며 승리를 예감케 했다.

길렌워터는 팀 득점의 절반에 가까운 37득점을 기록했으며 리바운드도 9개나 잡아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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