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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시범경기 1군 무대 첫 승 신고

김사연 결승 솔로 홈런
NC 다이노스 1-0 제압
박세웅은 첫 승리투수

 

프로야구 제10구단 수원 케이티 위즈가 1군 무대에서 감격스런 첫 승을 기록했다.

케이티는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신인 투수 박세웅의 호투와 김사연의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1-0 완봉승을 거뒀다.

김사연의 홈런은 케이티의 1군 무대 첫 홈런으로 기록됐고, 박세웅은 첫 승리투수가 됐다.

케이티는 앞서 7일과 8일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시범경기 첫날인 7일에는 넥센에 0-5 완봉패의 수모를 겪었고, 8일 넥센과의 시범경기 2차전에서는 이대형이 2연속 도루로 팀의 1군 경기 첫 득점을 기록하는 등 10안타로 선전했지만 박병호에게 2차례 홈런을 내주며 4-10으로 졌다.

하지만 이날 바로 윗 형님뻘인 NC와의 시범경기에서 1-0으로 완봉승을 거둔 케이티는 1군 무대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게 됐다.

선발투수로 나선 크리스 옥스프링이 1회말 4명의 타자를 무난히 막아낸 케이티는 2회말부터 신인 박세웅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호준, 손시헌 등 NC의 베테랑 선수들이 타순에 오른 상황이었지만 박세웅은 호쾌한 투구로 실점없이 첫 이닝을 소화했다.

이후 6회까지 5이닝을 소화한 박세웅은 3피안타 무사4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마운드를 책임졌다.

박세웅은 3회말 1사 1, 3루 상황을 맞기도 했지만 4번째 타자로 나선 나성범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고, 호흡을 맞춘 포수 안중렬이 재빠른 2루 송구로 병살을 만들어내며 위기상황을 넘겼다.

분위기를 탄 케이티는 4회초 김사연이 솔로 아치를 그리며 1-0 리드를 잡았다.

김사연은 NC의 2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박민석의 가운데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케이티는 박세웅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고영표가 2이닝 동안 NC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이성민도 3자범퇴로 9회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챙겼다.

고영표는 7회 배병옥의 호수비에 힘입어 무실점을 기록했고, 8회에는 지석훈의 대주자로 나선 황윤호를 견제사로 잡아내기도 했다. 이어 9회 마운드에 오른 이성민은 조영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친정팀을 상대로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러나 케이티는 이날도 하위타선의 부진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

케이티는 2회에 감상현과 김사연, 이지찬이 각각 안타와 사구,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문상철, 안중렬, 박기혁이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케이티는 12일과 13일에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를 치른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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