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은 14일 인천과의 홈경기 테마를 ‘이운재 데이’로 정하고, 이운재 현 올림픽 대표팀 코치를 빅버드에 초청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원이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진행하는 릴레이 기념 이벤트다.
수원은 이번 시즌 홈경기마다 수원의 대표 레전드들을 차례로 초청해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레전드 데이의 첫 번째 주인공인 이운재 코치는 1996년 수원의 창단 멤버로 입단해 2010년까지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수원 소속으로 K리그 최다출장 기록(343경기)을 세운 그는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대표팀의 수문장을 맡아 ‘월드컵 4강 신화’의 한 축으로 활약했다.
이운재는 구단이 20주년을 맞아 선정한 명예의 전당 10인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팬들이 뽑은 20주년 베스트 11에서는 최다득표(1천749표)를 얻었다.
이운재는 인천전이 열리는 14일, 오후 12시부터 경기장 북측에 위치한 중앙광장에서 팬사인회를 실시한 뒤 아들인 윤호군과 수원팬 2명과 함께 시축에 나선다.
또 하프타임에는 그라운드에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본인의 친필 싸인 유니폼을 증정하는 이벤트에 참가할 예정이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