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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 플레이오프 4강 안착

플레이오프 3차전 서울 SK 91-88로 꺾고 3연승
‘주장’ 리카르도 포웰, 트리플 더블급 활약 펼쳐

 

정규리그 6위로 플레이오프에 간신히 합류한 인천 전자랜드가 전승으로 4강에 진출하는 새 역사를 썼다.

전자랜드는 지난 1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KCC 프로농구 2014~2015 시즌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친 ‘주장’ 리카르도 포웰(27점·9리바운드·9어시스트)과 이현호(17점), 차바위(15점), 테렌스 레더(13점)의 활약을 앞세워 서울 SK를 91-88로 꺾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5전3승제 단기전에서 3연승을 거둬 4강 플레이오프에 선착했다.

전자랜드는 2003~2004, 2010~2011, 2012~2013시즌에 이어 네 번째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6위로 정규시즌을 마치고서 전승으로 1회전을 통과한 구단은 전자랜드가 처음이다.

전자랜드는 원주 동부와 오는 19일부터 5전3승제 4강 플레이오프에 들어간다.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였다.

전자랜드는 1쿼터에 차바위와 포웰이 11점을 합작하며 코트니 심스(34점·23라바운드)이 분전한 SK와 15-15로 점전을 펼쳤다.

전자랜드는 2쿼터 들어 레더의 골밑득점이 가세했지만 심스의 독주를 막지 못한데다 김선형(14점)의 외곽포가 가세한 SK에 33-36, 3점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전열을 정비한 전자랜드는 3쿼터에 이현호의 외곽포가 터지며 혼자 12점을 올리고 차바위와 레더가 각각 6점 씩을 올리는 활약을 펼친 데 힘입어 57-54로 역전에 성공한 채 4쿼터를 맞았다.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박성진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벌렸지만 이후 SK 주희정의 3점포를 시작으로 연속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가 다시 반격에 나서 77-77, 동점으로 쿼터를 마무리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전자랜드는 연장전에서 종료 2분여를 남기고 SK 심스에게 3점슛과 3점 플레이를 허용, 82-86로 뒤져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지만 포웰이 종료 1분44초를 남기고 3점포를 작렬해 추격에 나섰고 85-86에서 종료 1분4초를 남기고 정영삼이 3점슛을 림에 꽂아 88-86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전자랜드는 종료 15초를 남기고 90-88에서 SK의 공격을 차단해 승기를 잡았고 이현호가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1개를 림에 꽂아 승리를 굳혔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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