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대가 2015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에서 전국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소연, 유소진, 양수현, 양인희, 조화영이 팀을 이룬 대진대는 16일 강원도 화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여자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인천대와 마지막 경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승리를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대진대는 지난 2011년 팀 창단 이후 단체전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대진대는 5전 3선승제로 열린 결승 제1단식에서 한소연이 상대 윤태경을 세트스코어 2-0(21-15 21-12)로 가볍게 승리를 거두며 기선을 제압한 뒤 제2단식에서도 유소진이 인천대 남민지를 역시 2-0(21-17 21-16)으로 완파, 게임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제3복식에서 한소연-양수연 조가 인천대 고혜련-채현희 조에 세트스코어 1-2(21-14 17-21 21-23)로 역전패 한 데 이어 제4복식에서도 양인희-조화영 조가 상대 엄아영-윤태경 조에 0-2(9-21 15-21)로 맥없이 져 승부를 마지막 경기로 몰고 갔다.
대진대는 승부처가 된 마지막 제5단식에서 김호연이 인천대 김신희와 매 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 스코어 2-0(23-21 21-18)으로 신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남대부에서는 인하대가 A조 조별리그에서 3승1패, 승점 6점을 기록하며 한국체대(4승·승점 9점)에 이어 조 2위를 확보, 4강에 진출해 B조 1위에 오른 동의대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편 남일반 조별리그에서는 B조 수원시청이 4승1패, 승점 3점으로 조 2위에 올라 17일 열리는 B조 3위 요넥스(3승2패·승점 3점)와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같은 날 열리는 A조 1위 삼성전기(5승·승점 15점)와 2위 김천시청(5승·승점 10점) 경기의 승자와 18일 준결승을 치른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