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고가 제11회 전국여자신인복싱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입학한 신입생들로 팀을 꾸린 경기체고는 16일 경남 김해실내체육관에서 2015 국가대표 2차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고등부 경기에서 금 1개, 은 1개, 동메달 1개를 얻어 온양복싱클럽과 빅토리복싱짐(이상 금 1·은 1)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경기체고는 여고부 64㎏급에 출전한 서윤미가 함예라(온양복싱클럽)를 3-0 판정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48㎏급에 출전한 박나현과 57㎏급 송다현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온영태 복싱 감독이 지도자상의 영예를 안은 경기체고는 복싱부 창단 이래 여고부 첫 종합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김경수 경기체고 코치는 “비인기 종목임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은 신동원 교장께 감사드리며 여자가 하기 힘든 운동임에도 열심히 훈련에 임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회 최우수선수(MVP)상은 여일반 48㎏급에 출전한 장미영(용인대4·용인복싱체육관)에게 돌아갔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