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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위즈, 시범경기 홈 첫 승 신고

신명철 8회 2타점 힘입어 LG에 5-4 역전승
투수 5명 ‘4사구 10개 남발’ 문제점 드러내

 

프로야구 막내구단 케이티 위즈가 주장 신명철의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홈 첫 승을 신고했다.

케이티는 1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 O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8회 터진 신명철의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LG 트윈스에 5-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근 3연패에 빠졌던 케이티는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3승5패로 시범경기 순위 9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그러나 케이티는 이날 크리스 옥스프링과 심재민, 고영표, 이준형, 이성민 등 5명의 투수가 허용한 안타수(9개)보다 4사구(10개)가 많아 투수들의 투구수 관리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2회까지 득점없이 팽팽하게 맞선 케이티는 3회말 1사후 박기혁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김사연의 내야안타와 이대형의 중전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박경수의 희생플라이와 김상현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케이티는 5회 투구수 80개를 넘긴 선발 옥스프링이 흔들리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최경철과 김용의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케이티는 더블스틸까지 허용하며 무사 2, 3루의 위기를 맞았고 옥스프링이 다음 타자 오지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정성훈과 문선재에게 잇따라 적시타를 내줘 2-2 동점을 허락했다.

케이티는 6회에도 상대 정의연과 최경철을 잇따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1사 1, 2루에서 김용의의 내야 땅볼을 유격수 한윤섭이 잡아 1루로 던진다는 것이 악송구로 뒤로 빠지면서 1점을 내줘 2-3으로 끌려갔다.

역전의 기회를 노리던 케이티는 8회 선두타자 이대형이 상대 마무리 투수 이동현에게 볼넷을 골라내 1사 1루의 찬스를 만든 뒤 김상현이 좌측 펜스를 맞추는 2루타를 터뜨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케이티는 계속된 찬스에서 장성호의 볼넷으로 1사 1, 2루를 만들었고 신명철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게이티는 9회 마무리로 등판한 이성민이 2사 1, 2루 위기에서 도루를 허용한 뒤 연속 폭투로 1점을 내줬지만 유강남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귀중한 홈 첫 승을 이끌었다.

조범현 케이티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투수들의 4사구가 많았던 점에 대해 “시범경기인 만큼 전체적으로 투수들이 제 몫을 해줬지만 오늘 사사구가 많았다. 볼카운트 유리하게 끌고가면서 상대타자를 상대하는 요령을 더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는 SK가 7-2로 승리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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