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협회를 믿고 운동에 충실히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17일 수원시 장안구 모 음식점에서 열린 2015 경기도레슬링협회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제12대 도레슬링협회장으로 추대된 배기구 신임회장(신한은행 수원역지점 지점장·51)의 취임 각오다.
지난 3월 2일 신한은행 수원역지점 지점장으로 발령받은 배 신임회장은 도레슬링협회 규약 제5장 제10조에 의거 당연직 회장으로 도레슬링협회를 이끌게 됐다.
배 신임회장은 “평소 축구, 배구 등 구기 종목과 태권도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기고 있다”며 경기단체 회장 취임에 대한 반가움을 전한 뒤 “레슬링은 일반인이 취미로 접할 수 있는 운동이 아니기에 직접 해 본 적은 없지만, 국제 대회 등의 소식을 접하며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종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그동안은 큰 대회나 메달리스트의 소식이 주된 관심의 대상이지만, 이번 회장 취임을 계기로 레슬링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가고, 또 주변에 홍보해 레슬링이 다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는 종목으로 재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배 신임회장은 “회사 차원의 지원 뿐 아니라 개인적인 차원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적극 찾아 나서겠다”며 “미약하나마 회장을 역임하는 기간이 협회가 발전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