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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브리즈번戰 3-3 ‘아쉬운 무승부’

서정진 2골·정대세 1골 … 원정경기서 절반의 성공
수원, AFC 챔피언스리그 1승1무1패 G조 2위 유지

 

호주 원정에 나선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브리즈번 로어(호주)와 3골씩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은 18일 호주 골드코스트의 로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브리즈번과 3-3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1승 1무 1패를 기록한 수원은 브리즈번과 승점 4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1점 앞서 2위를 지켰다.

수원은 이날 3명의 외국인 선수를 모두 선발에서 제외하고 정대세와 염기훈을 최전방에 세우는 강수로 브리즈번과의 경기에 나섰다.

이날 수원은 전반 초반 수비 조직력이 느슨해지면서 전반 시작 20여분만에 브리즈번에 두 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브리즈번은 전반 12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맷 맥케이의 패스를 받은 안드리야 칼루데로비치가 골지역으로 쇄도하던 브랜던 보렐로에게 볼을 이었고, 보랠로는 수원의 느슨한 수비진 사이에서 여유있는 왼발 슈팅을 날려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21분에는 브리즈번의 클루트가 선제골의 주인공 보렐로와 1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골대 정면에서 몸을 돌리며 기습적인 왼발 슈팅으로 수원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 20여분만에 두 골을 내준 수원은 그러나 서정진의 활약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 39분 상대 진영 중원에서 볼을 빼앗은 정대세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뛰어든 서정진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고, 서정진이 상대 수비수 한명을 제치며 침착하게 골대로 공을 밀어넣었다.

1-2로 시작된 후반전 다시 한번 서정진의 발 끝이 빛났다. 전반에 골 맛을 본 서정진은 후반 4분에는 원맨쇼를 펼치며 동점골을 꽂아 넣었다.

서정진은 중원에서 상대 수비수 2명을 개인기로 따돌린 뒤 페널티지역 다시 수비수 한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브리즈번의 골망을 갈랐다.

이어 수원은 후반 26분 앞서 교체 투입된 산토스의 패스를 받은 염기훈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정면으로 쇄도하던 정대세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수원은 후반 35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클루트에게 재동점골을 허용하며 눈앞에 다가온 승리를 잡지 못했다.

앞서 서정진을 대신해 레오를 투입했던 수원은 이후 정대세를 대신해 마지막 외국인 선수 카이오까지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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