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9 (금)

  • 구름많음동두천 29.1℃
  • 구름많음강릉 32.6℃
  • 구름많음서울 30.2℃
  • 구름많음대전 28.1℃
  • 구름많음대구 29.9℃
  • 구름많음울산 27.1℃
  • 흐림광주 26.3℃
  • 구름많음부산 26.1℃
  • 흐림고창 27.4℃
  • 구름많음제주 32.1℃
  • 구름조금강화 27.1℃
  • 구름조금보은 27.9℃
  • 구름많음금산 28.5℃
  • 흐림강진군 27.2℃
  • 흐림경주시 29.2℃
  • 구름조금거제 26.4℃
기상청 제공

케이티 시범경기 9위로 마감

‘당연히 최하위’ 전망 깨고 4승8패 기록
상위권 예상팀에 1승씩…무난한 성적표

프로야구 막내구단 케이티 위즈가 1군무대 데뷔전인 시범경기에서 ‘당연히 최하위’라는 전망을 깨고 10개 구단 중 9위를 차지했다.

2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전에서 2-8로 패하며 4승 8패, 승률 0.333로 시범경기를 마친 케이티는 야신 김성근 감독을 사령탑에 올린 한화 이글스(3승9패)보다 한 계단 위에 위치하며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삼성 라이온스와 시범경기 꼴찌 한화와는 만나지 않았지만 12번의 경기 중 시범경기 2위 NC 다이노스, 공동 4위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 6위 SK 와이번스 등 올 시즌 상위권으로 예상되는 팀들로부터 1승씩을 뽑아내며 가능성을 봤다.

시범경기 기간동안 케이티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선수는 단연 투수 박세웅이다.

11일 NC 전과 19일 SK 전 등 두차례 선발 등판한 박세웅은 각각 5이닝 3피안타 5삼진과 6이닝 1피안타 2볼넷 1사구로 무실점 호투하며 정규리그 활약을 기대케 했다.

여기에 케이티의 1~3선발을 책임질 외국인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과 필 어윈도 각각 3.18과 2.40의 무난한 방어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앤디 시스코가 3차례 등판에서 평균 자책점 10.29로 부진했고 마무리를 책임져 줄 김사율도 5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1.25로 아쉬움을 남겼다. 케이티의 시범경기 순위는 9위지만 팀평균 자책점은 4.46으로 10개 구단 중 7위에 올랐지만 팀타율에서는 0.219로 최하위를 기록해 정규리그 개막을 앞둔 일주일 동안 불펜진과 타선에 대한 긴급점검이 필요하게 됐다.

부진한 타선 속에서도 김사연과 조중근의 활약은 눈에 띈다.

김사연은 타율 0.263, 2홈런, 3도루로 이대형과 함께 ‘테이블 세터’로 눈도장을 찍었다. 또 조중근은 타율 0.450으로 2루타 3개를 포함 9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4타점을 올렸다.

이밖에도 신명철(타율 0.300)과 박경수(타율0.294)가 나란히 4타점을 올렸으며 박기혁(0.381), 김선민(0.333), 이대형(0.300)도 3할대 타율로 무난한 성적표를 받았다.

조범현 케이티 감독은 이날 KIA에 2-8로 패한 뒤 “베테랑 타자들의 컨디션이 아직 올라오지 않은 점, 낮은 득점력, 마무리 투수 김사율의 부진 등 많은 고민을 남겼다”면서 “그래도 시범경기 동안 1군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했고 부상 없이 잘 치러 다행이며 미비한 점은 남은 시간 동안 보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