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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동부 꺾고 기사회생

4강 PO 4차전 79-58 승리
2승2패… 5차전 한판 승부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벼랑 끝에서 다시 일어섰다.

전자랜드는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4차전 홈 경기에서 원주 동부를 79-58로 완파했다.

이로써 지난 23일 동부에 역전패하며 1승2패로 벼랑끝에 몰렸던 전자랜드는 2승2패 동률을 만들며 승부를 마지막 5차전으로 밀어내고 팀 창단 후 첫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전자랜드가 27일 5차전에서 승리하면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최초로 정규리그 6위, 승률 5할 이하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전자랜드의 리카르도 포웰은 20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정효근과 정병국도 각각 17득점과 14득점으로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1쿼터 정영삼의 3점포로 포문을 연 전자랜드는 혼자 7점을 올린 정효근의 활약으로 점수차를 벌려 나갔다. 여기에 동부의 데이비드 사이먼이 경기 도중 어깨 부상으로 경기 시작 4분여만에 코트에서 내려가게 되면서 기회를 잡은 전자랜드는 1쿼터 후반 교체돼 들어온 포웰이 5점을 추가하며 18-12로 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전자랜드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전자랜드는 2쿼터에는 정병국과 정영삼, 정효근의 외곽포가 터졌고, 다급해진 동부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침착하게 림에 꽂아 넣으면서 자유투로만 7점을 추가해 37-24로 크게 달아났다.

이어 3쿼터 시작과 함께 이현호의 골밑 득점과 정영삼의 3점슛으로 42-24, 18점 차까지 달아난 전자랜드는 이후 점수차를 10점 이상으로 유지하면서 단단히 리드를 지켜 55-42로 여유있게 마지막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는 전자랜드의 포웰이 높이를 살린 리바운드로 동부의 추격을 막아낸 뒤 호쾌한 덩크 슛까지 선보이며 기선제압에 들어갔고 차바위, 정병국, 이현호 등 주전들이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동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이후 4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동부의 남은 외국인 선수인 앤서니 리처드슨마저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나면서 전자랜드는 21점차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동부는 리처드슨이 18득점, 김주성 12득점으로 분전했으나 리바운드에서 31-39로 뒤지면서 패배를 떠안았다.

전자랜드는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동부와 마지막 5차전을 벌인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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