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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했던 전자랜드, 무서운 ‘돌풍’… 원주‘산성’마저 넘나

오늘 KCC프로농구 4강PO 5차전

원주 동부

정규리그 전적 4승2패로 우위
사이먼·김주성 등 높이 앞도적

 

인천 전자랜드

6위팀 불구 6·4강전 외곽포 쇼
4차전 21점차 대승에 자신만만


인천 전자랜드의 ‘돌풍’이 원주 동부의 ‘산성’을 넘어설 수 있을까.

전자랜드와 동부가 27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2014~201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5차전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양 팀의 4강 맞대결은 당초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동부의 우세가 예상됐다.

정규리그에서 동부가 37승을 거둔 반면 전자랜드는 25승에 그쳤고 정규리그 상대 전적에서도 동부가 4승2패로 앞섰다.

여기에 데이비드 사이먼(204㎝), 김주성(205㎝), 윤호영(197㎝) 등이 버티는 동부의 높이 ‘동부산성’이라 불리며 전자랜드의 센터진을 압도했다.

하지만 6강 플레이오프에서 동부와 같은 정규리그 37승 팀인 서울 SK를 3연승으로 완파하며 4강에 오른 전자랜드의 기세가 강렬했다.

양 팀의 4강 대결은 전자랜드의 ‘외곽포’와 동부의 ‘높이’ 대결로 펼쳐지고 있다.

동부는 역대 4강 플레이오프 통계에서도 외곽보다 높이를 살린 골밑 공격이 주를 이뤘다.

동부의 사이먼이 4차전 경기 1쿼터 도중 어깨를 다쳐 5차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지만 김주성과 윤호영이 건재한 만큼 여전히 동부산성의 높이는 우위를 점하고 있다. 여기에 앤서니 리처드슨(201㎝)의 공격력은 전자랜드에게는 경계 1순위다.

반면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197㎝), 정영삼(187㎝), 차바위(192㎝), 정효근(202㎝), 정병국(183㎝) 등 외곽포가 공격의 핵심이다.

3차전에서는 나란히 무득점에 그쳤던 정효근과 정병국의 외곽포가 4차전의 승리를 견인하는 못습을 보였던 만큼 동부의 높이 너머로 전자랜드의 외곽포가 다시 빛을 발한다면 팀 창단 후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도 충분히 가능하다.

여기에 최근의 상승세는 전자랜드의 또 다른 무기다. 전자랜드는 지난 19일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 접전 끝에 66-62로 승리한 뒤 2연패를 당했지만 25일 홈에서 가진 4차전에서 21점 차 대승을 거두며 자신감이 한 껏 오른 상태다.

플레이 오프 진출 후 6강에서 SK, 4강에서 동부를 상대로 연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전자랜드가 마지막 5차전에서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과 함께 플레이오프 6위 진출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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