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9 (금)

  • 구름많음동두천 29.5℃
  • 흐림강릉 32.5℃
  • 구름많음서울 30.7℃
  • 구름많음대전 27.4℃
  • 흐림대구 29.4℃
  • 흐림울산 26.9℃
  • 구름많음광주 27.5℃
  • 흐림부산 26.1℃
  • 구름많음고창 28.1℃
  • 구름많음제주 32.7℃
  • 구름많음강화 27.7℃
  • 구름많음보은 28.0℃
  • 구름많음금산 28.6℃
  • 구름조금강진군 29.2℃
  • 흐림경주시 29.8℃
  • 구름많음거제 25.4℃
기상청 제공

kt, 홈 6연전서 1군 진출 첫 승 노린다

오늘 삼성과 홈 개막전 … KIA와 주말 3연전
롯데戰서 팀 타율 2위 과시…장성호 부상 걱정

프로야구 제10구단 케이티 위즈가 31일부터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홈 6연전에서 1군 진출 첫 승을 노린다.

케이티는 3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5년 연속 통합우승을 노리는 삼성 라이온스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개막전을 갖는다.

삼성과의 3연전 이후에는 곧바로 KIA 타이거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주말 3연전을 치르는 케이티는 홈 6연전에서 1군리그 진출 첫 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지난 주말 롯데 자이언츠와 가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개막 2연전에서 투수진의 불안으로 두 게임 연속 역전패를 당하긴 했지만 28일 개막전에서는 8-2까지 앞서다가 9-12로 역전패를 당했고, 29일에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물고 늘어져 4-5로 아쉽게 무릎을 꿇는 등 타선에서는 합격점을 받았다.

케이티는 비록 두 경기이긴 하지만 팀 타율이 0.319로 10개 팀 중 2위에 올랐고 출루율과 장타율도 0.435와 0.449로 1위와 5위를 기록하며 만만찮은 힘을 드러냈으며 득점권 타율도 0.280으로 10개 구단 중 4위에 올라 득점 기회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개막 2연전에 선발로 투입된 외국인 투수 필 어윈과 앤디 시스코가 아직 한국 프로야구에 적응하지 못하고 기대 만큼 던져 주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케이티는 31일 삼성과의 홈 개막전에 크리스 옥스프링을 선발투수로 내세울 계획이다.

롯데에서 활약하던 지난 2013년과 2014년 잇따라 10승 이상을 거두고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도 3.18의 무난한 방어율을 보인 옥스프링이 삼성과의 홈 개막전에서 호투한다면 4월 1일에서는 올해 신인왕을 노리는 박세웅이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케이티는 앞선 개막 2연전에서 기록한 팀 평균자책점(9.00)이 말해주 듯 불펜진도 제 몫을 다하지 못한 상황에서 옥스프링과 박세웅이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호투를 이어간다면 지난 시즌 챔피언 삼성을 상대로 1군 무대 첫 승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팀의 주축인 장성호가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4주 진단을 받은 것이 첫 승 사냥의 악재가 될 전망이다.

장성호는 지난 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전에서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앞 땅볼을 치고 1루로 뛰다가 왼쪽 허벅지 근육을 다쳤다.

조범현 케이티 감독은 “2군의 좌타 외야수인 김민혁을 1군으로 올려 장성호의 자리를 채울 것”이라며 밝혔지만 김민혁이 베테랑 장성호의 공백을 얼마나 메울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1995년생으로 케이티가 2013년 2차 지명 6라운드에서 뽑은 김민혁은 지난해 퓨처스리그(2군)에서 245타수 76안타로 타율 0.310에 26타점, 도루 27개를 기록했지만 아직 1군 경험이 없다.

케이티가 2007년 이후 수원에서 다시 프로야구 1군 경기를 볼 수 있게 된 홈 팬 앞에서 창단 첫 승리의 축포를 쏘아 올릴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 주말 삼성과 1승씩을 주고 받으며 팽팽한 대결을 펼친 SK 와이번스는 31일부터 인천 문학구장에서 KIA와 3연전을 치른다.

/박국원기자 pkw09@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