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9 (금)

  • 구름많음동두천 29.5℃
  • 흐림강릉 32.5℃
  • 구름많음서울 30.7℃
  • 구름많음대전 27.4℃
  • 흐림대구 29.4℃
  • 흐림울산 26.9℃
  • 구름많음광주 27.5℃
  • 흐림부산 26.1℃
  • 구름많음고창 28.1℃
  • 구름많음제주 32.7℃
  • 구름많음강화 27.7℃
  • 구름많음보은 28.0℃
  • 구름많음금산 28.6℃
  • 구름조금강진군 29.2℃
  • 흐림경주시 29.8℃
  • 구름많음거제 25.4℃
기상청 제공

OK저축銀, 창단 첫 챔프전 정상 눈앞

2차전서도 삼성화재에 3-0 완승 ‘먼저 2승’
시몬·송명근 등 고른득점 상대 수비 흔들어

 

프로배구 막내 구단인 안산 OK저축은행이 창단 두 시즌 만에 프로배구 챔피언 등극을 눈 앞에 뒀다.

OK저축은행은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대전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0(25-22 25-20 25-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먼저 2승을 챙긴 OK저축은행은 챔피언에 오르기까지 1승만 남겨두게 됐다.

반면 8회 연속 챔피언 등극을 노렸던 삼성화재는 팀의 주포 레안드로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21점으로 분전했지만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역대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을 통틀어 삼성화재가 두 경기에서 연달아 0-3으로 패배한 것은 2006년 챔프전 2∼3차전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앞선 10차례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2승을 올린 팀은 모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OK저축은행은 ‘시몬스터’ 로버트랜디 시몬이 24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송명근(14점)과 김규민(8점), 송희채(6점) 등 국내 선수들도 힘을 보탰다.

1세트에 송명근의 속공으로 선취점을 얻은 OK저축은행은 이후 2~3점 차 리드를 지켜가며 경기를 주도했고 세트 후반 23-22에서 송명근의 속공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상대 이선규가 블로킹 과정에서 네트를 건드려 첫 세트를 가져왔다.

기세가 오른 OK저축은행은 2세트 초반 송명근, 김규민, 시몬의 다양한 공격 득점으로 5-2로 앞서갔고 23-19로 앞선 세트 후반에는 상대 세터 유광우의 오버네트와 레오의 서브 실책으로 또다시 세트를 따냈다.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선 OK저축은행은 3세트 들어 내리 두 세트를 내주며 조직력이 흔들린 삼성화재를 상대로 시몬과 송명근의 강타를 잇따라 코트에 꽂으며 20-17로 앞서갔고 레오의 서브 실책과 후위공격 실패로 24-20,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뒤 세터 이민규의 재치 있는 패스페인트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쾌조의 2연승을 내달린 OK저축은행은 다음달 1일 삼성화재를 홈인 안산 상록수체육관으로 불러들여 창단 첫 챔피언 등극에 도전한다.

/박국원기자 pkw09@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