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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홈 개막전 석패

옥스프링 4실점 뼈아파…삼성戰 6-8 무릎
4회 집중력 발휘 5점 쓸어담아 강한 인상

 

케이티 위즈가 프로야구 홈 개막전에서 끈질긴 승부를 펼쳤지만 아쉽게 패했다. 케이티는 3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개막전에서 6-8로 석패했다. 케이티는 이날 선발로 나선 외국인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이 4이닝 동안 11피안타 1볼넷 2탈삼진으로 4실점한 것이 뼈아팠다.

그러나 4회말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5점을 쓸어 담는 등 삼성과 팽팽한 경기를 펼치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케이는 1회초 1사 1, 3루의 위기에서 최형우와 이승엽에게 연이어 적시타를 허용해 2점을 내줬다. 이어 3회초에는 병살로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아냈지만 이승엽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구자옥과 박해민에게 잇따라 2루타를 얻어 맞아 0-4로 점수차가 더 벌어졌다.

케이티는 3회말 이날 팀의 첫 안타인 이대형의 중월 2루타와 신명철의 볼 넷 출루에 이어 마르테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잡았지만, 4회초 다시 박한이와 최형우의 적시타로 두점을 내주며 1-6, 5점 차로 뒤졌다.

4회에만 31개의 공을 던진 케이티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의 투구수는 이미 90개에 가까운 88개를 기록했다.

반격에 나선 케이티는 4회말 박경수의 안타와 김사연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든 뒤 박기혁이 행운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박기혁의 3루 강습타구가 3루 베이스를 맞고 튀어올라 삼성 3루수 박석민의 키를 넘긴 행운의 안타가 된 사이 박경수가 홈을 밟은 것.

2-6으로 따라붙은 케이티는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이대형이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간 뒤 김동명이 바뀐 삼성 투수 권오준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1점을 추가했고 2사 만루에서 마르테가 3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극적인 6-6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케이티의 득점은 더이상 나오지 않았고 6회초 상대 최현호의 1타점 적시타와 8회초 나바로의 솔로 홈런으로 실점하면서 다시 6-8로 끌려갔고 8회말과 9회말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한 채 3자 범퇴를 당하며 3연패에 빠지게 됐다. 한편 삼성 임창용은 이날 프로통산 200세이브를 달성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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