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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지메시’…

여자축구대표팀, 러에 1대0 승
지소연, 후반 45분 결승골 한방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간판 스트라이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러시아를 격파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지소연은 골 결정력 부족에 시달리던 후반 막판에 투입돼 후반 45분 결승골로 한국의 승리를 견인했다.

윤덕여 감독은 이날 유영아(현대제철)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우고 좌우로 여민지(대전 스포츠토토)와 정설빈(현대제철)을 세운 스리톱 전술을 가동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러시아의 공격진을 강하게 압박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내내 골을 성공시키는데는 실패했다.

특히 전반 21분 유영아가 상대 골키퍼 마가리타 시로코바의 패스를 가로채 만든 일대일 기회에서 날린 슈팅이 골대 밖으로 빠져나간 것은 아쉬운 장면이었다.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친 한국은 미드필더 박희영(대전 스포츠토토)을 투입하고 여민지, 유영아의 투톱으로 공격진을 바꾸며 전술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후반 14분 박희영이 페널티지역을 돌파해 시도한 유효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가로 막혔고, 유영아도 페널티지역까지 침투했으나 러시아의 장신 수비수들과 공중볼 경합에 어려움을 겪으며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14분 지친 유영아 대신해 장신 이금민(서울시청)을 투입했지만 여전히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금민은 후반 27분 스루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으나 슈팅은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한국은 후반 28분 강유미를 빼고 지소연을 전격 투입했다.

지소연은 투입 직후 상대 수비진을 흔드는 전진 패스와 중거리 슈팅으로 러시아를 위협했다. 또 지소연은 중원까지 깊숙이 내려와 볼 회전을 원활히 하며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했다.

지소연은 후반 41분에는 오른쪽 페널티지역을 돌파해 낮고 이금민에게 빠른 크로스를 연결하며 러시아의 골망을 위협했다.

그리고 경기가 무승부로 마무리되려더 순간 직접 한방을 터드렸다.

지소연은 골지역 근처에서 여민지가 빼준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타해 기다리던 득점에 성공, 한국에 승리를 안겼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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