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종교시설 방문
16일 신상진 후보 선대위 발족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 캠프개소식 참석
성완종 리스트 이슈화 주력
여야는 12일 오는 16일 재·보궐 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막을 앞두고 ‘성완종 리스트’가 최대 이슈로 급부상하고있는 가운데 성남 중원에서 표심잡기에 나섰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휴일인 이날 성남 중원을 방문, 주로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자당 후보들의 표심 잡기를 도왔다.
특히 김 대표는 지난주 핵폭탄처럼 터진 ‘성완종 리스트’ 변수가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이날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역없는 철저하고 신속한 검찰 수사를 통해 국민의 의혹을 씻어 하루빨리 이 충격에서 벗어나도록 모든 조치를 다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며 “검찰 수사에 외압이 없도록 새누리당이 앞장서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재·보선이 열리는 서울 관악을을 거쳐 성남 중원구의 대원감리교회를 방문, 신상진 후보를 적극 지원했다.
새누리당은 13일 인천 서·강화을에서 열리는 안상수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지도부가 총출동하고 16일에는 성남 중원의 신 후보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하는 등 당 지도부 차원의 ‘고공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당 지도부는 16일 오후 안산에서 열리는 세월호 추모행사에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도 이날 성남 중원에서 열린 정환석 후보캠프 개소식에 참석하고 이 지역 은행시장을 방문해 선거 지원 활동을 벌였다.
문 대표는 성완종 리스트 사건을 친박계 핵심들의 대형 권력 비리이자 불법 대선자금 사건으로 규정하면서 이슈화에 주력했다.
문 대표는 정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리스트의 주인공들은 수사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직책을 내려놔야한다”며 “진실을 밝히고 검찰수사에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전·현직 비서실장 세 사람을 포함한 대통령 주변 권력들의 집단적 거액 뇌물비리가 폭로된사상 초유의 부정부패인 불법 대선자금의 일단도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오는 16일 안산 세월호 희생자 추모행사에 참석한 후 곧바로 각 지역에서 본격적인 재·보선지원에 돌입할 예정이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