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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운동 첫 날 ‘성남중원’ 집결… ‘조용한 혈투’ 시작

4·29 재보선 D- 12

 

새누리

‘故 성완종’ 악재 의식 속
유세 자제하고 ‘정숙모드’
김무성-신상진, 재래시장 찾아
‘중원경제 살리기’ 지원 공언

새정연
‘세월호 참사 1주기’ 고려
‘리스트’ 의혹 압박 자제
문재인, 정환석 후보 사무소行
상가 돌며 ‘적임자’ 강조

무소속

김미희 후보, 직장인 표심 잡기
‘불법대선자금’ 수사 촉구
재래시장 돌며 시민 접촉
공약실천·정권교체 약속

 

 


제20대 총선의 전초전인 4·29재보궐선거 공식운동 첫날 여·야 지도부가 성남 중원에 당력을 집결시켰다.

16일 각 후보측에 따르면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중앙동 선거사무실에서 김무성 대표, 김태호, 김을동 최고위원위 각각 참석한 가운데 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공식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서 김무성 대표와 당 지도부는 신 후보의 17·18대 국회의원 역임 경력을 내세우며 지역일꾼 이미지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최근 불거진 ‘성완종 리스트’를 의식해서 “새누리당은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국민이 원하면 지체없이 특검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 1주기인 만큼 유세를 자제하고 조용한 선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대표와 신 후보는 인근 성남동 성호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상인 및 시민들과 악수하며 서민경제 회복을 약속했다.

김 대표는 특히 신 후보가 당선 되면 중앙에서도 침체된 중원경제를 살리기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을 공언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정환석 후보는 문재인 대표의 지원사격을 받았다.

이날 오후 3시 정 후보의 선거사무실을 찾은 문 대표는 선거사무원들을 격려한 뒤 곧바로 지원 유세에 나섰다.

문 대표는 정 후보 선거사무실 앞 중앙지하상가를 찾아가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정 후보가 민생경제의 적임자임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정 후보 당선의 최대 수혜자는 젊은 지지층임을 언급했다.

 


다만, 세월호 1주기를 고려해 여당의 ‘성완종 리스트’ 의혹 수사 촉구 등의 내용은 자제했다.

무소속 김미희 후보도 이날 오전 7시 단대오거리에서 출근길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첫 유세를 시작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반값 공공산후조리원’, ‘보건의료 종사자 처우개선’ 등의 ‘복지’ 공약을 발표한 뒤 오전 9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불법대선자금’과 관련, 김무성 새누리당 최고위원의 수사 촉구를 주장했다.

오후에는 은행시장을 시작으로 성호시장, 상대원시장 등을 잇따라 찾아 상인들과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에게 공약 실천 및 정권교체를 약속했다.

/권혁민기자 hm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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