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의정부시 용현동의 한 주택에서 A씨가 키우던 닭이 폐사,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19일 밝혔다.
의정부시내 AI 의심 신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9시 30분쯤 “1∼2주 전부터 1∼2마리씩 죽더니 총 52마리 가운데 48마리가 폐사했다”고 도에 신고했다.
간이검사에서 ‘H5’형까지 나오는 등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도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또 도는 AI 의심 신고된 주택이 도심에 있고 주변에 농장이 없어 지침에 따라 별도로 이동 통제하지 않고 나머지 닭 4마리만 도살처분 했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포천시 창수면의 한 닭 농장에서 병아리를 들여와 키운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도는 해당 농장에서 AI 증상이 있는 지 조사 중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ajk8504@